역대최강 허리케인 ‘어마’(Irma)‘, 미 마이애미 대피령, 플로리다
페이지 정보
국제팀 작성일17-09-08 16:42 조회1,452회 댓글0건본문
역대최강 허리케인 ‘어마’(Irma)‘, 미 마이애미 대피령, 플로리다 비상사태
역대 최강 허리케인 ‘어마’(Irma)‘가 플로리다를 떨게하고 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는 플로리다 주 남동부인 마이애미로 향했다. 비행기와 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탈출하려는 주민 수십만 명이 몰려 도로와 마이애미 항공은 모두 마비됐다. 현지 언론들은 어마로 인한 대피 인구가 지난 2005년 허리케인 ‘리타’ 이후 역사상 가장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리타가 휩쓴 휴스턴 지역에서는 250만명이 대피했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약 100명의 주민이 사망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어마가 플로리다 남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산사태를 낼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고, 주민들의 생명도 위협할 것"이라며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어마가 상륙할 마이애미 남동부 지역에는 약 600만명이 넘는 인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HC는 이날 오후 5시쯤 어마가 방향을 서쪽으로 틀어 마이애미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NHC는 “시속 20마일의 속도로 이동 중인 어마가 마이애미로 향할 것”이라며 “마이애미가 (앞의 지역보다) 더 큰 피해를 볼 듯하다”고 경고했다.
마이애미 시장은 피해가 가장 우려되는 지역의 65만명 주민에게 즉각 대피 명령을 내렸다. 마이애미 대이드군은 10만 명을 수용할 대피소를 마련하고 있다. 마이애미 당국 관계자는 “60만명 이상의 주민들이 내일 마이애미 대이드 지역을 떠날 것으로 보여 혼잡한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주변 동료와 이웃들이 함께 도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때 플로리다 주 출발 항공권은 3000달러(340만 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은 어마 상륙 예상일인 8일 오후 플로리다 노선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격은 더 올랐다.
플로리다 주 출발 항공권이 급등하자 자동차로 이동하려는 주민들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교통체증과 휘발유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주유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개스 버디(GAS BUDDY)는 플로리다 주 게인즈빌 주유소 41% 이상, 포트로더데일 지역 주유소 35% 이상, 포트피어스와 네이플스 지역 주유소 3분의 1 이상이 휘발유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는 67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 20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지난 6일 ‘카테고리 5’로 세력을 확대한 어마는 카리브해 섬을 강타해 10명의 사상자를 냈고 바부다와 푸에르토리코 주민 수십만 명이 정전 및 물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추적사건25시 국제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