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2기 시진핑 시대 막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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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팀 작성일17-10-18 14:40 조회1,165회 댓글0건본문
중국, 제2기 시진핑 시대 막올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가 18일(현지시간) 오전 9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작됐다. 이날 행사는 리커창 총리의 사회로 진행됐다. 첫 일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제18차 중앙위원회 업무보고 였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의 초심과 사명은 중국 인민을 행복하게 만들고, 중화민족을 부흥시키는 것"이라며 "19차 당대회는 샤오캉(중산층) 사회 건설의 마지막 단계로, 중국식 사회주의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드는 중요한 시기에 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내외 상황이 복잡하게 변하고 있다"면서 "중국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기회를 얻었으며, 앞날은 밝지만 마주한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개혁개방 이후 중국 사회에 소득 불평등 등 사회 모순이 확대된 점을 인정했다. 그는 "인민의 생활 수준 향상 수요를 충분히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점과 불평등은 중국 사회의 중요한 모순"이라며 "지속적인 발전이라는 기초 아래 불평등과 불충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새로운 시대 중국식 사회주의의 위대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며 "중화민족의 부흥이라는 '중국의 꿈'(中國夢)은 새로운 시대 중국 공산당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5년마다 열리는 당대회는 중국 공산당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지도부 결정 등 중국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
19차 당대회에서는 시 주석의 집권 2기를 이끌 새 지도부 선출과 시 주석의 '치국이정' 정치 이론이 포함된 공산당 당장(당헌) 수정안이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의제는 18기 중앙위원회 보고 청취 및 심사,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업무 보고서 심의, 당장 개정안 심의, 19기 중앙위원회와 중앙기율위 선출 등이다. 이번 대회에는 2287명의 대표가 참석했으며 지난 5년의 성과를 보고하고, 향후 중국 공산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장쩌민 전 주석, 후진타오 전 주석, 원자바오 전 총리 등 원로들도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은 이날 개막식에서 단상 중앙 시 주석의 양측에 나란히 앉아 건재를 과시했다. 시 주석은 이번 당대회를 통해 1인 독주 체제를 굳힐 전망이다. 특히 당장에 자신의 이름을 넣어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과 개혁개방을 이끈 덩샤오핑 반열에 오를지 관심이 쏠린다. 당대회가 끝난 이후 오는 25일에는 정치국 위원 25명을 선출하고,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이 정해진다.
추적사건25시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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