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 트럼프 방한두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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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팀 작성일17-11-08 20:43 조회1,328회 댓글0건본문
일본 언론들, 트럼프 방한두고 설왕설래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놓고 설왕설래 하고있다. 정상만찬에서 ‘독도새우’를 내놓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초대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발언과 반(反)트럼프 시위를 심도 있게 취재 보도하는 한편 한국을 배려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전했다. 독단적으로 추가 무기 수입을 결정한 아베 신조 총리를 염려하는 보도도 늘고 있다. 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정상만찬에서 ‘독도새우’를 내놓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초대한 한국 정부에게 공식 항의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외무성 간부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일 방문은 북한에 한미일이 연합한 힘을 보여주기 위함인데 찬물을 끼얹는 이런 행동에서 (한국의) 외교적 센스가 의심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비중 있게 다뤘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국회 연설을 통해 “(북한)최대 압력”을 각국에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우리를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두고 NHK는 미국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사히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반대(No War)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를 통과해 지나갔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따뜻하게 환영해 달라”고 담화까지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NHK는 집회에 참석한 시위자를 인터뷰했다.
20대 대학생 여성은 NHK와 인터뷰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을 때야말로 평화를 위한 대화를 해야 하는데 오늘 연설은 오히려 그러한 분위기를 부수려고 하고 있다”며 “북한 압력과 한미 동맹의 강화는 결코 평화를 초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날 오전 한국을 배려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중요한 나라”라며 “우리는 함께 군사적 행동이 아닌 모든 가능한 수단을 사용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추적사건25시 국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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