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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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20-04-07 11:53 조회1,923회 댓글0건본문
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
- 장애인 아고라, 4월 10일(금) 방영 예정 -
“후보자 선택의 핵심은 공약인데 면수 제한으로 점자형 선거공보에는 관련 정보가 다 담기지 못하는 게 문제죠.”(시각장애인 A씨)
“수어통역사는 1명뿐인 후보자 TV토론회, 여러 명이 동시에 애기하면 누구 말을 전하는지 너무 헷갈려요.”(청각장애인 B씨)
“스스로 말고는 아무도 투표권을 빼앗지 못할 것이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투표를 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델라노 루즈벨트가 남긴 명언처럼 민주주의 국가에서 투표행위는 국민이 주권을 행사하는 최고의 정치적 행위이며 모든 투표 과정에서 장애인 당사자의 직접 참여 권리가 보장되어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처럼 당연한 권리, 과연 장애인들은 제대로 누리고 있을까?
민주주의의 꽃이라 불리는 선거, 제21대 총선이 열흘도 채 남지 않은 현 시점에 본 화두를 던지며 장애인 당사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슈 공론화의 장(場), ‘장애인 아고라’가 지난 3월 26일(목)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 이번 아고라에서는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위한 사전선거 정보 획득에서부터 투표소에 진입하는 과정, 투표소 내에서 기표 행위를 하기까지 장애인으로서 겪는 여러 불편함과 그 원인,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당사자로서의 바람을 여러 유형의 장애인 당사자들이 함께 모여 자유롭게 나눴다.
아고라에 참여한 장애인 당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차별받지 않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유형별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총선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방역 차원에서 투표 시 마스크,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시청각 장애인들이 의사소통하고 기표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며 관계 당국이 이 점을 인지하고 대안을 마련해주길 당부했다.
올해로 5년째 맞이하는‘장애인 아고라’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당사자들이 경험한 각종 불편 사항을 사회에 알리고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광장 토론이다. 작년부터 장애계 이슈에 대한 장애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더 널리 알려 대중적 공감을 얻고자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중이다.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듣는 선거과정에서 겪는 여러 어려움과 당사자로서의 바람, 그 생생한 현장이 궁금하다면?오는 4월 10일(금) 오전 8시 30분 복지TV 채널을 통해 방영 예정인 장애인 아고라 “우리도 쉽게 투표하고 싶다!”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란다. (재방송 일시: 4월 10일(금) 밤 11시, 4월 12일(일) 새벽 2시와 오후 2시)
문의: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혜영 팀장(☎02-783-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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