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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쇼크 우리경제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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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24 15:37 조회1,2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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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쇼크 우리경제에 직격탄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올해 원엔 환율이 100엔당 850원대까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2의 엔저쇼크라는 어두운 그림자가 우리 경제에 엄습하고 있다. 엔저는 기본적으로 한국 수출에 독()이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엔저현상이 일시적이 아닌 최소 2~3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한다. 엔저현상이 이번에 다시 반복지속되면 대외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 경제의 체질상 수출경쟁력은 크게 추락할 것이다. 특히 일본과는 경합품목이 많아 가격에서까지 밀리면 우리 수출업체의 채산성은 악화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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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도 먹구름이다. 상대적으로 원화 값이 올라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중국인관광객(요우커)도 엔저현상으로 한국 명동보다 일본 도쿄 쇼핑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다. 23100엔당 원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6원 오른 903.04원을 기록했다. 전날 대비 소폭 상승 마감이었지만 이틀 동안 902~903원 수준에서 머무르며 2008229(마감 기준 895.57)이후 7여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0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엔환율은 세계금융위기 전인 세계 금융위기 전인 2008년 초중반기에 900~1000원 수준에서 움직였지만, 2008년 하반기부터 2012년 말까지 1200~1600원선까지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01212월 집권하면서 엔화가치는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아베 총리는 윤전기를 통해 화폐를 무제한으로 찍어내 디플레이션과 엔고 현상을 탈출하겠다고 장담하더니 이를 실행했다. 이후 원엔 환율은 20131100~1200원선에서 지난해 상반기 1000원대에 이어 후반기 900원대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이 올해 850, 내년 800원 등으로 엔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 경제의 성장엔진인 수출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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