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후보, '민주 힐러리'-'공화 루비오'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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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24 17:57 조회1,575회 댓글0건본문
미 대선후보, '민주 힐러리'·'공화 루비오' 선두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오는 2016년 미국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각각 민주당, 공화당 선두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 대학 여론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민주당원 응답자 중 60%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2위에 오른 조 바이든 부통령의 지지율은 10%로 클린턴 전 장관과는 무려 50%p 차이가 난다. 공화당 후보 가운데는 쿠바 이민가정 출신인 루비오 상원의원(플로리다)이 15%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2위를 기록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의 지지율은 루비오 상원의원과 오차범위 내인 13%를 기록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공화·플로리다).
지난 2008년 민주당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고배를 마셨던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층은 높은 지지율에 고무적인 분위기다. 지난 12일 출마 선언 후 이메일 스캔들과 뇌물성 후원금 의혹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압도적인 지지율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쏠림 현상이 클린턴 전 장관에게 좋지만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압도적인 지지율 격차로 인해 민주당 경선이 국민적인 관심을 받지 못하는 반면 뚜렷한 선두주자가 없는 공화당이 치열한 경선을 통해 흥행에 성공할 경우 대선 본선에서 오히려 공화당 후보가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점을 알고 있는 공화당의 주요 인사들은 다른 민주당 잠룡은 내버려둔 채 클린턴 전 장관 흠집내기에만 주력하고 있다. 루비오 상원의원도 클린턴 전 장관이 자신보다 23살이나 많은 점을 꼬집어 "새로운 시대의 미국의 리더십은 20세기에 갇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출마를 선언한 루비오 상원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로 인해 선거운동에 큰 힘을 얻게 됐다.
공화당 유력주자인 부시 전 주지사와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는 아직 출마를 선언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랜드 폴 상원의원(켄터키)은 아들의 음주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폴 의원의 대학생 아들인 윌리엄 폴은 지난 19일 음주운전을 해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음에도 경찰 조사에 협력하지 않다가 기소됐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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