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모두 내책임"--미군 드론 자국인질 오인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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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4-24 18:11 조회1,54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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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군의 알카에다 공습과정에서 드론(무인기)으로 인해 미국인과 이탈리아인 인질이 사망한 것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긴급 연설을 통해 “당시의 작전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내게 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즈(NYT)가 보도했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군이 지난 1월 14일과 19일 드론을 이용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국경지대의 알카에다 기지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미국인 인질 1명과 이탈리아인 인질 1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인질은 2011년 8월부터 알카에다에 잡혀 있던 미국인 워런 와인스타인(72) 박사와 2012년 1월 인질로 잡힌 이탈리아 구호요원 지오바니 로 포르토로 확인됐다. 오바마 대통령은 두 희생자 가족들에게 각별한 애도와 위로를 보내면서 가족들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비밀해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와인스타인의 부인인 일레인 와인스타인은 성명을 발표하고 “그동안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가 남편을 석방해 주길 기대해 왔다”며 “남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정확히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에 대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조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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