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차(車)-(馬) 충돌로 사고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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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2-13 16:25 조회1,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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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대기자]
제주에서 새벽시간대에 말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달리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 목장주와 운전자 등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오전 1시 40분께 제주시 애월읍 어음1리교차로 인근 평화로에서 쏘렌토와 투싼, 쏘나타, 택시 2대 등 차량 5대가 도로에 나온 말과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쏘렌토 운전자 김모(38)씨와 쏘나타 운전자 노모(28)씨 등 2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차와 충돌한 말 5마리가 죽고 2마리가 다쳤다.

사고는 양방향 차선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잇따라 발생했으며, 쏘렌토 운전자 김씨는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24%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가던 쏘렌토 차량이 도로에 나온 말 5마리를 미처 보지 못하고 충돌, 이 가운데 2마리가 반대편 차선으로 튕겨나갔으며 쏘렌토를 뒤따라 달리던 투싼과 택시도 각각 말 1대를 들이받았다. 나머지 차량은 반대편 차선을 달리다 말 사체와 부딪치며 사고가 났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운전자와 마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13년 12월 4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 경마공원 인근 평화로에서 인근 초지에 방목해뒀던 말들이 도로로 뛰어들어 화물차에 잇따라 치여 2마리가 폐사하는 등 인근 초지나 목장에서 도로로 뛰어든 말 때문에 사고가 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경찰 관계자는 "방목한 가축 등이 도로로 나와 운행하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며 축주와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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