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아베 비판, LA한인동포 아베 비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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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5-03 01:33 조회1,632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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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전일본총리, 아베 역사인식 속임수 비판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는 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전후70년 담화와 관련해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말하는 것은 속임수라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한 지방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아베 총리가 올여름 발표할 담화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계승하니까 괜찮다고 속이려 한다면 보다 명확히 말하는 편이 낫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아베 총리가 최근 미국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2차대전에 대한 `통절한 반성'을 표명하면서도 1995년 `무라야마담화'에 명기된 `식민지 지배와 침략'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는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적당히 둘러대면서 은폐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불신을 키운다"고 꼬집었다.
LA 한인동포, 중국, 일본 커뮤니티, 아베 비난 연합시위
미국을 방문 중인 아베 일본 총리는 마지막 일정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다. 아베의 방미 기간동안, 사죄는커녕 위안부 문제를 언급조차 하지 않은데 대해 한인 동포들과 현지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거센 항의 시위를 벌였다. 로스앤젤레스 시내 광장을 가득 메운 시위대는 아베 총리를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시위에는 중국과 일본 커뮤니티도 대거 참여해 일본 정부에 사죄를 촉구했다.
[홍 리/미국 베이징협회 회장 : 오늘은 중국인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모두가 모여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를 위해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 시게쿠니/JACL 재미일본인리그 : (위안부 피해) 여성들이 전한 진실은 제게 많은 것을 알려줬습니다. (일본이) 왜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아베 총리가 참석하는 오찬 행사가 열리는 호텔까지 가두 행진을 벌이며 시위를 이어갔다. 그 바람에 아베 총리는 시위대를 피해 호텔 후문으로 간신히 입장했다. 아베 총리는 로스앤젤레스에서 경제포럼과 동포 간담회 등에 참석한 뒤 내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한편 한인 교민단체들은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한인 2세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역사 바로 알리기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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