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라늄 핵폭탄, 최소32발에서 최대80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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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5-06 21:37 조회1,625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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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우라늄 핵폭탄이 최소 32발에서 최대 80발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6일 국가정상화위원회(위원장 고영주)가 주최한 ‘2017년의 고민-北의 核미사일 실전배치와 利敵정권의 등장이 결합되면 대한민국은 생존할 수 있나?’제하 강연회에서 NSC 정보관리실장을 역임했던 김정봉(한중대) 석좌교수는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김정봉 교수는 '북한의 核戰力과 核戰略'제하의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이 1990년도 초에 이미 ‘Nuclear Device’를 개발해 보유했을 가능성 △북한이 1990년대 초 舊소련 붕괴 과정에서 완성된 핵무기 또는 플루토늄을 다량으로 밀수입해 보유했을 가능성 △1998년 5월 파키스탄의 핵실험에 북한이 핵기폭장치를 제공했을 가능성과 파키스탄이 북한을 대리해 핵실험을 했을 가능성 △파키스탄의 칸 박사가 북한이 2002년까지 원심분리기 3,000기 이상을 제작해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증언한 내용의 사실 여부
△칸 박사는 ‘1999년 현재 북한 핵무기 제작기술은 파키스탄 보다 월등히 앞서 있었다’고 증언하고 있어 소형화‧경량화가 1999년 이전에 완성되었는지의 사실 여부 △2010년 11월 미국의 헤커 박사 일행이 영변에서 목격한 북한의 원심분리기 2,000기 이외에 다른 지역에 원심분리기 공장을 가동하고 있을 가능성 등을 검토하면서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우라늄 핵폭탄은 최소 32발에서 최대 80발이며, 2020년까지 북한이 보유할 수 있는 우라늄 핵폭탄은 최소 84발에서 최대 210발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교수는 “플루토늄탄 10발을 합하면, 현재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폭탄은 최소 42발에서 최대 90발이며, 2020년까지 북한이 보유가능한 핵탄두 수는 최소 94발에서 최대 220발에 이른다”고 말했다. 또한, 김 교수는 “북한이 1990년대 초, 舊 소련 붕괴과정에서 밀반입한 완성된 핵탄두와 밀반입에 성공한 플루토늄으로 제작한 플루토늄 탄의 숫자를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칸 박사가 목격한 3발의 완성된 핵탄두의 존재는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수는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관련한 견해도 밝혔다. 김 교수는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PAC-Ⅱ로는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내년까지 도입한다는 PAC-Ⅲ로도 종말단계에서 1~2초 정도 주어진 시간 내에 요격할 기회가 있다. 요격성공 확률이 그리 높지도 않다. 여기에 우리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존립을 맡길 수 있겠는가”라며 “우리는 미국이 확장된 억지력과 사드배치를 통해 한국을 방위하도록 함으로써 우리만의 KAMD를 완성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사드 값이 싸다면 우리도 몇 개 포대 사다가 배치하고, 동시에 우리 중거리 요격미사일과 장거리 요격미사일을 개발해 KAMD도 완성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우리는 2조원이나 하는 사드 몇 개 포대를 한국에 배치할 돈이 없다”면서 “‘미국의 힘을 이용해 북한의 핵미사일을 막아내고, 우리 힘으로 요격할 수 있는 때를 기다린다’가 우리의 전략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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