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본격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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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22-02-25 18:44 조회1,014회 댓글0건본문
제주특별자치도,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본격 준비
- 25일 오전 10시 ‘제74주년 4·3추념식 준비상황 보고회’ 개최 -
- 4·3유족회·4·3실무위원회 참석 …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 점검 -
제주특별자치도가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제주도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준비상황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오임종 4·3유족회장, 고희범 4·3평화재단 이사장, 홍성수 4·3실무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실·국 및 행정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 2월 14일 수립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각 기관·부서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방역, 홍보, 교통관리, 안전 등 추념식 진행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올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이 본격 시행된 시점에서 제74주년 4·3추념식이 열리지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확진자 급증으로 자칫 추념식 준비 인력이 확진될 우려가 크다”며 “각 기관에서는 확진자 발생 시 대응 매뉴얼을 미리 수립하는 등 방역과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 기관과 단체는 희생자와 유족을 최우선으로 염두에 두고 추념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하는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은 오는 4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되며, 오전 9시부터 식전행사가 진행된다.
추념식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행사 운영지침에 따라 준비되고 있다.
도는 정부 및 4·3유족회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규모·참석대상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6월부터 보상금 신청·접수가 예정됨에 따라 국가 차원의 실질적 보상 및 4·3희생자 및 유족의 명예회복 등의 의미를 담아 추념식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참석인원 제한이 예상되는 만큼 온라인을 통한 추모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온라인 추모관/4·3종합정보시스템) https://peace43.jeju.go.kr/board/memory/list.do
도·행정시 홈페이지에 온라인 추모 홍보 배너를 게시했으며, 각 유관기관·단체 등에 온라인 추모 동참을 요청했다.
특히, 올해는 추념식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국민 및 도민을 위한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 시스템’을 3월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온라인 추모관이 구축되면 온라인에서 개인별 가상인물이 헌화와 방명록 작성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제주도는 추념식 준비를 위해 지난 1월 4·3 관련 기관·단체로 이뤄진 전담 조직(TF)을 구성했으며, 추념식 연출 등 추념식 관련 세부계획을 협의(2회 / 주1회 운영)하고 있다.
추념식 봉행을 위해 3월 14일부터 언론 광고 및 버스정보시스템(BIS)등을 활용해 대대적인 추념식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3월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3월 중순부터 현수막, 홍보아치·홍보탑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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