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대학교-서라벌대학교 통폐합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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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기자 작성일22-04-18 22:27 조회400회 댓글0건본문
- 학교법인 원석학원 설립자 양교 통폐합 선언 -
2022년 04월 18일 월요일 오전11시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학교법인 원석학원 김일윤 설립자, 서라벌대학교 정두환 총장, 경주대학교 이동한 기획경영부총장, 구본기 국제·교학부총장 및 양교 보직자들은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의 통폐합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주대와 서라벌대를 설립한 김일윤 현 대한민국 헌정회장은 소멸되어가는 경주시를 살리고 지방대학의 살길을 찾기 위한 상생을 강조하며, “평생을 일궈온 두 대학을 하나로 합쳐서 완전히 새로운 대학으로 육성시켜 관·산·학을 연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김일윤 설립자는 “중앙정부와 여러 전ㆍ현직 국회의원들의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내어 경주시가 문화관광특별시 선정 및 차세대 에너지의 대표적인 메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도 함께 덧붙였다.
설립자의 선언 이후, 서라벌대학교 정두환 총장은 “최근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가 많은 문제가 있는 것처럼 언급되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하면서 “지역 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환영받을 일이지만, 오해와 의혹으로 돌던 소문에 대해 지역사회와 소통과 공유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였고, 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서 경주대학교 총장직무대행 이동한 부총장은 통폐합에 대한 구성원의 의지를 확인하고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세계적인 문화관광 도시인 경주에서 대학은 역사와 문화관광 산업, 문명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기관입니다. 경주가 소멸 도시가 되고 대학이 문을 닫도록 방치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됩니다.”라고 언급하며 “통폐합되어 새로 탄생할 대학교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산업체, 시민단체와 경주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호소하였다.
김일윤 원석학원 설립자의 선언문 발표 후에 시사포커스 김대섭 기자는 경주시가 문화관광 특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한다고 했는데 특별한 대안이 있는지, 통폐합과 관련하여 설립자 사재를 출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하였다.
이에 김일윤 원석학원 설립자는 경주시를 문화관광특별시로 만든다는 소원은 새 정부의 뜻에 맞아 공약 내용을 만들어 구체적인 안을 만들어 청원을 냈고, 사재 출연에 관해서는 본인은 있는 힘을 다해서 지금까지도 개인의 사재를 털어서 학교 운영을 해왔지만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었으므로 재정적인 일은 이들과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령인구감소와 더불어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학과 지자체의 상생을 예고한 양교 통폐합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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