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서, 태풍 카눈 관련 고령의 어르신 대피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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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성기자 작성일23-08-12 11:19 조회421회 댓글0건본문
[추적사건25시 김경성 기자]
고성경찰서에서는 8월 10일 제6호 태풍 카눈 대비 전 직원 비상근무를 했다.
같은 날 15:20경 하루 총 강수량 329.5mm가 내린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는 급격하게 쏟아지는 폭우로 인해 저지대 주거지의 침수 우려가 있는 상황이었다.
비상근무로 인해 대진리에 배치되어 근무를 하던 생안안전계 경감 고석곤 등 2명은 침수 우려가 있는 저지대 주거지 순찰 활동을 하던 중, 집안에 물이 차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 약 70대 고령의 어르신을 발견하여 대피 안내를 했다.
그러나 고령의 어르신은 “제가 대피를 하면 집을 지킬수가 없다”며 대피를 거부했다.
이에 고석곤 경감은 “지금 비가 그칠 기미가 없고, 빗물이 계속 들어오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바로 대피하셔야 해요!”라고 말하며 집 밖으로 데리고 나왔으나,고지대에서 저지대로 내려오는 빗물의 물살이 빠른 상황으로 고령의 어르신께서 걸어서 대피할 수 없다고 판단 신속히 등에 엎고 대진1리 마을회관으로 대피시켰다.
고령의 어르신께서는“비가 많이 왔으나, 마을 사람들이 대피할 정도로 심각한지 몰랐다”라고 말하며 태풍으로 인해 비바람이 거센 상황에서도 등에 엎고 대피를 시켜준 경찰관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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