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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 주총 지분확보, 9일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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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표 작성일15-06-09 10:33 조회1,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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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합병 주총 지분확보, 9일 마지막 기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앞두고 9일 지분 확보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내달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이날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다음달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확정을 위해 11일 주주명부를 폐쇄한다. 주식 매매 계약 체결일 이후 이틀 뒤 결제가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9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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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 지분을 7% 확보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서 합병 과정에 복병이 생긴 상황. 이에 따라 9일 치열한 표 확보 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그룹이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통과시키려면 출석 주주의 3분의 2, 전체 주주의 3분의 1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표 대결로 합병을 무산시키려면 33.3% 이상의 우호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양 측이 확보한 지분으로는 합병안을 통과시키거나 부결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다. 엘리엇이 행사할 수 있는 의결권은 지난 4일 공시한 7.12%로 확정됐다. 경영참가 목적 지분취득 후 5일 이내 추가로 취득한 지분은 의결권이 제한되는 '냉각기간' 제도 때문이다. 삼성그룹 측의 보유 지분은 삼성SDI 7.31%, 삼성화재 4.79%, 이건희 회장 1.41% 등 13% 수준이다. 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5.76%를 계열사에 매각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다만 삼성그룹 측은 자사주 매각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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