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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EU)집행위원장,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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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6-17 14:27 조회1,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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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커(EU)집행위원장,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맹비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16일(현지시간)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에 굴욕감을 주려고 한다고 주장한데 대해 그리스의 급진 좌파 정부가 유권자들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융커 위원장은 "그리스 정부는 내가 한 말을 사실대로 알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이 전기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려 한다며 공공요금의 인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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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의 다른 장관들은 채권단이 의약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융커 위원장은 "나는 의약품과 전기료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을 찬성하지 않으며 그리스 총리도 이를 잘 알고 있다"며 "만약 의약품 등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U 집행위원회가 무엇을 제안했는지 그리스 정부가 자국민에게 확실히 알린다면 그리스 내부와 외부에서 구제금융 협상에 대한 논의가 더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EU의 제안에는 부가가치세 인상이 포함돼 있다고 반박했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융커 집행위원장이 치프라스 총리에 전달한 제안서를 읽지 않았거나 그 내용에 관한 부분을 읽었지만 잊어버렸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또 "EU와 국제통화기금(IMF)이 연금 축소와 함께 세금 인상을 요구하면서 그리스 정부뿐만 아니라 그리스 국민 전체에 모욕감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는 "IMF는 그리스에 긴축 조치를 강요했으며 이로 인해 그리스가 경기 후퇴에 빠졌다"며 "IMF는 그리스가 경기 후퇴에 빠진 것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는 이달 말까지 16억 유로(약 1조9324억원)의 IMF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앞서 그리스 당국은 IMF에 이달 4차례 상환해야 하는 부채를 이달 말 일괄 상환하겠다고 통보했으며 IMF는 이를 수용했다.
그리스 사태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그리스와 채권단은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은 채 그리스 경제를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속한 기독교민주당(CDU)의 중진 정치인도 "그리스가 설득력 있는 개혁안을 제출하지 않는다면 그리스의 유로존 이탈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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