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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성형수술, 부작용 심해" 광저우에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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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재복 작성일15-03-16 13:15 조회1,8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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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가서 성형수술을 받고 부작용이 생긴 여성들이 광저우(广州)의 박람회에서 우리 정부의 성형업계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는 지난 9일부터 '제42회 광저우 미(美)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광저우 국제회의컨벤션센터 입구 부근에서 여성 여러명이 항의시위를 벌이는 장면이 담긴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

사진에는 모자, 마스크를 쓴 여성들이 "한국 정부는 성형업계 관리를 엄격히 할 것을 요구한다", "문란한 의료, 양심없는 의료 관계자들에게 항의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와 최근 한국에서도 문제가 된 성형외과 의사들의 수술 기념 셀카 사진, 한국 성형의 문제점을 지적한 현지 언론기사 캡쳐 사진 등을 들고 있다. 이들은 시위 현장에서 한국 원정성형의 문제점, 부작용 등에 대해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언론은 최근 들어 한국 원정성형의 문제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포탈사이트 텐센트(腾讯)는 지난달 '한국 원정성형 여성 뇌사, 의료관광의 블랙홀 커졌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통해 "한국으로 원정성형을 가는 중국인들이 지난 4년간 20배나 늘어났지만 실제 한국 성형은 혼란스럽고 가격이 비싸며 안전이 보장돼 있지 않다"며 "많은 중국인들이 '봉'이 됐다"고 지적했으며 최근에는 난징(南京)에서 발행되는 양쯔완바오(扬子晚报)가 한국 원정성형 수술을 받았다가 입이 돌아간 채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30대 중국 여성의 사례가 알려졌었다.

이보다 앞서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도 한국 원정성형 수술에 실패한 중국인 여성 3명의 인터뷰 기사를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류재복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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