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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에서 미정찰기, 중국전투기 충돌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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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09-23 21:31 조회1,5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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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찰기와 중국 전투기가 한반도 인근의 서해에서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를 모면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22일 보도했다. 중국 전투기인 JH-7 두 기가 지난 15일 미군 정찰기인 RC-135의 비행을 차단하려고 반경 152.4m(500ft)까지 위협 비행을 했다고 WSJ가 전했다. 미군 정찰기는 중국 산둥반도로부터 약 128(80마일) 떨어진 공해 상공에서 통상적인 정찰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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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전투기 JH-7  


미군 태평양사령부는 중국 전투기의 비행 차단 행위가 안전을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미국 국방부가 진상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미국 국빈 방문 준비를 위해 미국과 고위급 회담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행위를 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중국은 지난 9월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알래스카를 방문 중일 때 사상 처음으로 전함을 인근 베링해에 파견한 바 있다. 다행히 당시 중국 전함은 공해 상에서 항해하며 국제법과 협약을 철저히 준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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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정찰기 RC-135 


미 국방부는 안전을 위협하는 항공기의 공중 접근을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중국 전투기의 위협 비행이 일상적이 아니라 예외적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국 전투기가 미 군용기의 비행을 차단한 것은 20148월 후 처음이다. 중국 전투기가 2014년 당시 미 해군 소속 P-8 포세이돈 정찰기의 주변을 지속적으로 비행하면서 정찰 활동을 방해했었다. 중국은 미 국무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그러한 행동을 중단했다. 시 주석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미 정부 당국자가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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