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수산물은 러시아· 나물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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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빈 작성일15-09-25 19:23 조회1,23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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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에도 수입산 농·수·축산물의 가격 공세가 거세다. 중국산 나물은 국산보다 최대 70%, 호주산 쇠고기는 50%까지 저렴하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은 대부분 수입산이며 조기는 중국산, 명태살과 황태포는 러시아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5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 시내 90개 시장 및 유통업체(백화점 12곳, 대형마트 24곳, 기업형 수퍼마켓 18곳, 일반 슈퍼마켓 19곳, 전통시장 17곳)의 추석 제수용품 24개 품목에 대한 특별 물가조사를 실시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나물은 백화점·대형마트·SSM에서는 국산 위주로 판매되고 있지만 일반 슈퍼와 전통시장은 수입산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수입산 고사리·도라지·숙주는 대부분 중국산이었다. 가격(400g 기준)은 중국산 삶은 고사리가 3144원으로 국산(1만803원)보다 70.9%, 깐 도라지는 3256원으로 국산(1만559원)보다 69.2%, 숙주도 중국산이 1119원으로 국산(2860원)보다 60.9% 저렴했다.
수입산 쇠고기는 호주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수입산 양지와 일반육(600g)은 호주산이 각각 86.7%, 80.4%를 차지했다. 이들의 전체 유통업체 평균 가격은 각각 1만7490원, 2만7749원으로 국산보다 49.1%, 41.0% 저렴했다. 시중 유통되는 수산물은 수입산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명태살과 황태포는 대부분 러시아산으로 나타났다. 물가감시센터가 조사한 결과, 시중 유통되는 명태살은 모두 수입산이었으며 이 중 95.2%는 러시아산, 중국산이 3.2%, 뉴질랜드산이 1.6%를 차지했다. 황태포는 100% 러시아산이 판매되고 있다.
또 물가감시센터는 시중 유통되는 조기는 국산보다 중국산 부세의 비중이 높았다고 전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는 국산 참조기 비중이 높았으나, SSM·일반 슈퍼마켓·전통시장은 수입 부세조기 비중이 높았다. 가격은 국산 참조기가 중국산 부세조기보다 55.9% 저렴했다. 3마리 기준으로 국산은 1만667원, 중국산은 1만 6630원이었다.
최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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