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석민심 토대로 정부비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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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9-19 10:54 조회1,133회 댓글0건본문
국민의당, 추석민심 토대로 정부비판 집중
국민의당은 19일 추석 민심을 전하며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 내용은 청년 일자리 부족, 가계부채 증가 등 서민들 삶의 어려움이다. 특히 지난 12일 발생한 진도 5.8의 경주 지진을 거론하며 원자력발전소 추가 설치의 전면 재검토를 주문했다. 주승용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은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시름이 가득했다. 특히 자녀들의 취업 걱정, 노후 불안, 자영업 폐업, 늘어나는 가계부채, 지진, 핵실험에 대한 불안감이 많았다"고 밝혔다.
주 직무대행은 "농민은 피땀 흘려 일하고도 풍년이 두려운 심정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쌀농업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생은 살리지 못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살리기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비판도 있었다. 경제무능에 대한 질타도 많았다"고 전했다. 이어 "민생절망 이어 안보위기까지, 정부가 (북한의) 핵도발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인지 국민이 불안해 한다. 핵안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은 명확한 비전과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함경북도 홍수 피해와 관련해서는 수해 복구를 위한 우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 직무대행은 "북한 수해 복구, 인도적 지원을 위한 민간접촉 계기로 대화의 길을 모색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도 "박 대통령에게 말씀드린다. 최악의 수해로 큰 피해 입은 북한동포를 위해 인도적 차원의 대북지원에 대승적으로 나서줘야 한다"고 했다. 경주 지진에 대해서는 정부 대응을 비판하면서 원전 건설의 재검토를 촉구했다.
신용현 의원은 "우선적으로 신고리 5·6호기 신규 건설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국회 차원의 원자력안전특위를 구성해 기본적인 원전 정책의 재검토, 지진·해일·홍수·정전·폭발 등 각종사고 대비한 예방활동, 방사능 유출단계, 대민 보호체계 보안,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폐기 문제, 노후원전 해체 문제 등 원전 이슈에 대한 총체적 접근을 제안하는 바"라고 했다. 그러면서 "또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산하에 원자력안전소위를 항시 구성할 수 있도록 해 평상시 원자력 안전 예방활동, 사후조치에 전 국민적 관심과 감독이 이뤄지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원자력발전소 추가 설치의 전면 재검토의 문제는 “엄청나게 늘어가는 국민전력 수요에 대한 자세하고 구체적인 대안이 빠져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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