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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차은택’ 대부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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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0-11 04:31 조회1,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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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차은택대부 질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미르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광고감독 차은택씨의 대부로 통하는 송성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을 질타했다. 이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 대표는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과 관련해 문화창조벤처단지가 구설에 오르면서 문화콘텐츠 개발과 육성, 사업화에 몰두하는 종사자들 사기가 저하되고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구설에 오를 빌미를 만들고 제공하는 데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송 원장을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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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나경원 의원도 의혹을 해소할 것은 해소하고 잘못된 부분은 잘못됐다고 해야 불필요한 의혹이 확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은 문화창조융합본부장이었던 차은택씨가 기획, 추진했으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문화창조벤처단지 조성을 맡고 있다. 여권 강경파로 꼽히는 이은재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교문위 국감에서 미르재단 전 이사장이었던 김형수 연세대 교수의 예산 편취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김 교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폐막식 공연 기술 개발을 목표로 2012년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27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용역을 수행했지만 아시안게임 대행사 선정에는 탈락했고 연구는 성과 없이 종료됐다고 주장했다.

국감장에서 여권이 방어막을 쳐 온 송 원장과 김 교수를 겨냥한 돌직구 공격이 여당발로 나오자 일각에선 내부 기류가 변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비박계 중진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도 미르재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차씨와 최순실씨의 증인 채택 필요성을 거론해 이런 해석에 힘을 실었다. 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방송에서 우리당이 이를 극구 막으려는 모습은 자연스럽지 않다오히려 적극적으로 그분들을 증인으로 채택해 억측이 있다면 털고 가는 게 대통령에게도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야당의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관련 증인 채택 압박을 정치공세로 일축하면서 여전히 절대 수용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정권을 겨냥한 공세를 막기 위해 기관장을 방패막이로 삼은 것이라는 해석도 무성하다.

추적사건25시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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