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대통령, 국회로 와 결론내야"…최고위 불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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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11-07 05:32 조회1,088회 댓글0건본문
정진석 "대통령, 국회로 와 결론내야"…최고위 불참 예고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영수회담과 관련 박 대통령이 직접 국회를 찾아 국회의장, 여야 대표를 만나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를 포함한 여야 모두 '절대 안된다'는 마음을 비워야 한다"며 "우선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눠 결론을 도출해야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이 예방했을 때도 "대통령께서 직접 국회로 오셔서 야당의 지도부와 그야말로 국정 현안에 대해서, 국정 위기 극복을 위해서 필요한 후속 조치와 관련해 흉금을 터놓고 대화를 받아 주셨음 하는 바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강석호 최고위원 사퇴가 유력한 오는 7일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할지 정하지 못했다. 앞서 강 최고위원은 "이정현 대표하고 지도부에 (사퇴를)이야기 해놨다"며 "그때까지 답이 없으면 나는 그만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정 원내대표는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업무에 충실해야하지 않겠냐"며 "최고위원회 참여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불참을 예고한 것이다. 정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강 최고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힐 경우 벌어질 혼란에 휩싸이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4일 이정현 대표 지도부 퇴진과 관련한 의원총회에서 이미 한차례 소란을 겪은 바 있는 상황에서 더이상 논란의 중심에 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 원내대표측은 이날 최고위에 불참하고 국회에서 기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할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서 의총에서 자신이 발언한 원내대표 사퇴 및 강 최고위원의 사퇴, 향후 정국을 풀어갈 방법에 대한 얘기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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