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스마트 코리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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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2-01 21:04 조회1,150회 댓글0건본문
문재인 "스마트 코리아“ 제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문(文)티브잡스'로 변신해 '4차 산업혁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 자신의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제5차 포럼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에서 기조연설을 가졌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애플사(社)의 창업주 고(故) 스티브잡스를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앞선 포럼들에서 문 전 대표는 넥타이를 갖춰입은 격식있는 모습으로 준비된 원고를 읽어내려갔었지만 이날은 '노타이'에 무선마이크를 착용하고 기조연설을 했다.
문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이미지에 맞게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향후 집권하게 되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게 하겠다면서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이 집결한 '혁신도시'를 만드는 한편 이를 토대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사업'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비쿼터스 도시사업을 넘어 '스마트 도시사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스마트 도시는 시민과 기업과 행정기관이 네트워크로 연결돼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 것이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할 '스마트 코리아'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외에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 4차 산업혁명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Δ사물인터넷망을 세계에서 제일 먼저 구축 Δ인공지능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등 자율주행차 선도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전국의 주요도로와 주차장에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공공기관이 전기차를 대폭 구매하게 하는 등 전기자동차 산업강국 구축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림 *정부가 구매자가 되고 마케팅 대행사가 되는 창업국가 건설 *신산업분야 발전을 위한 최소규제 원칙 적용 *중소기업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해 신설하겠다는 내용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과학기술부 등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차원의 컨트롤타워를 재구축하겠다면서 "이공대 출신을 적극 등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기 위주의 교육은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다"면서 창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맞게 교육체계 또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4년간 (소프트웨어에 관한) 초중등교사 인력을 양성하겠다"며 "대학교육도 개선하고 직업 전환교육을 제2의 의무교육으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또 4차 산업혁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경우, 우리나라 기본산업인 제조업에 상당한 타격이 우려된다는 지적을 고려한 듯 "더 많은 제조업 공장이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되도록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며 "제조업과 IT인력을 결합시키는 스마트제조업 부흥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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