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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 강원서 통합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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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3-06 18:15 조회1,1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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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손학규, 강원서 통합메시지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6일 강원도에서 민심과 당심 잡기 경쟁을 벌였다. 대선 경선룰을 놓고 양측이 협상 기한을 넘기며 양보 없는 대치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두 주자가 춘천 최고위원회의와 기자간담회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한자리에 모이면 반가운 분위기를 연출했던 이들 사이에선 경선룰 신경전을 반영하듯 회의와 간담회 내내 어색한 분위기가 흐르기도 했다. 안 전 대표와 손 전 대표는 모두 북한이 이날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점을 거론하며 안보문제에 목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이후의 통합 및 화합을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에 대한 헌법기관의 현명한 판단을 믿는다. 그러나 헌법 절차에 따라 헌재가 결정하면 모두가 승복해야 한다"면서 "편을 가르고 배제하는 패권정치, 기득권 정치, 그리고 계파정치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손 전 대표도 "탄핵 정국을 둘러싸고 대한민국이 둘로 갈라질 위기에 처했다"면서 "우리는 개혁으로 통합을 이뤄야 한다. 정치적으로 통합을 이뤄서 대한민국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 데 국민의당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안 전 대표는 "경기장 사후 활용 등을 통해 강원도가 동아시아 동계 스포츠의 메카와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고, 손 전 대표도 "동계올림픽이 최순실 게이트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고 강원도가 잘 사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고 하는 등 지역 발전과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메시지도 챙겼다. 이들과 달리 천정배 전 대표는 춘천 일정에 동행하지 않고 전남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공사를 방문해 호남 민심 구애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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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선룰 협상은 이날도 별다른 진전이 없는 가운데 각 후보 측이 장외 입씨름을 벌이기도 했다. 정중규 전 최고위원 등 일부 친안(친안철수) 측 당원들은 성명에서 "손학규 고문 영입으로 커다란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리라 생각했지만, 대통령 후보 경선룰 협의 과정에서 보여준 불합리한 요구와 원만한 타협을 끌어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당원들은 분개한다"며 손 전 대표 측을 비판했다. 이들은 "대통령 후보는 국민의 신망과 지지를 받는 사람이 돼야 하며 다양한 연령과 계층별, 성별 국민이 골고루 투표에 참여하여야 한다"며 당원 선거권 보장과 역선택 방지책 마련, 전 국민 여론조사 반영 등을 주장했다.

이에 손 전 대표 측 윤석규 전략특보는 입장문에서 "사실을 많이 왜곡하고 억지 논리를 구사하며 특정 후보에 노골적으로 치우쳐 있다"면서 정 전 최고위원 등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윤 특보는 또 "당내 경선룰 협상을 이런 식의 집단행동으로 압박하는 것은 친문(친문재인) 패권세력의 문자테러와 '18원 후원금'을 연상시킨다"며 유감을 표했다. 경선 룰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박지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영환 박우섭 대선기획단 공동단장과 장병완 선관위원장, 김삼화 사무총장, 이용호 TF팀장, 세 후보 측 대표가 오늘이라도 모여서 경선룰을 완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은 장병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 구성도 마치고 곧 예비 후보 등록을 개시할 예정이다.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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