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단일화 내홍, 유승민 측 "3자 후보 단일화 의총 결론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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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7-04-25 07:44 조회1,017회 댓글0건본문
바른정당 단일화 내홍, 유승민 측 "3자 후보 단일화 의총 결론에 반대"
바른정당이 심각하다.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3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를 견제하기 위해 ‘반문연대’를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 후보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무성·김태성 의원은 "무모한 싸움은 피하는 게 좋다"는 말로 압박했다. 이같은 압박에 유 후보는 "지지율이 낮아 죄송하지만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만큼 믿고 따라달라"며 버텼다.
바른정당은 24일 심야 긴급의총을 열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난상 토론을 벌였다. 24일 저녁 7시30분에 시작된 토론은 25일 0시 20분에서야 끝났다. 의총이 끝난 직후 주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바른정당은 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서 “다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으며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의 홍준표-유승민 후보간의 보수 단일화나 유승민-안철수 후보 간의 ‘중도 단일화’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3당의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3자 단일화를 제안하는 것을 막지는 않겠지만 단일화에 동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의총 모두발언에서 “지지율이 낮은 건 죄송하다”면서 “지금부터 가는 길이 아무리 험하더라도 언젠가 국민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완주 의사를 거듭 강조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25일 3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한 당 의원총회 결론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유 후보 측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긴급 공지를 통해 "오늘 의원총회에서 유 후보는 3자 후보단일화에 대해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홍준표, 청년창업위해 -"홍카콜라가 뚫어드립니다"
한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답답한 국민들의 속, 홍카콜라가 시원하게 뚫어드리겠습니다'라는 구호 아래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씨티비즈니스센터에서 청년 창업자들을 만나 청년 창업지원 공약을 발표한다. 이후 간담회를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청취하고 홍 후보의 생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종로 이북5도청 이북5도민회를 방문한다. 홍 후보는 실향민들에게 전술핵 재배치, 사드배치 등 안보공약을 소개하고 이산가족 수시상봉, 서신교환, 자유왕래, 고향방문 등 대책도 약속할 계획이다.
이어 오전 10시 마포구에 있는 대한민국 재향경우회를 방문한다. 홍 후보는 앞서 발표했던 인원 확충 및 임금 인상 등 경찰 공무원 근로조건 개선 공약을 설명한다. 홍 후보는 이후 오후 9시 JTBC 초청 TV토론회에 참여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안보관을 공략하면서 '안보대통령'인 홍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다. 전희경 한국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홍 후보는 스스로 '개천에서 용난 사람'이라고 칭해왔다"며 "돈도 뒷배경도 없이 혼자 힘으로 어렵게 대통령 후보자리까지 오른 만큼 청년들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장 인기영합적 정책보다 귀족강성노조 문제, 전교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희망사다리' 정책으로 청년의 미래를 적극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전의 당 지지율을 회복하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괴로운 보수의 시간이다.
[www.cop25.com 엄대진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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