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보수 야당의 힘 없는 목소리와 ‘자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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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5-16 11:39 조회1,091회 댓글0건본문
두 보수 야당의 힘 없는 목소리와 ‘자강론’
바른정당, ‘자강론’ 선택
바른정당은 16일 "국회의원 20인과 당협위원장 전원은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림 없이 국민들만 바라보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개혁보수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주승용 국민의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으로 촉발된 국민의당과의 통합론에 선을 긋고 '자강론'을 공식화 한 것이다. 바른정당은 이날 오전 강원 고성군 국회의정연수원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바른정당은 결의문에서 "이번 대선은 바른정당이 가고자하는 개혁 보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열망을 보여준 선거였다"며 "바른정당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국민들께 다시한 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바른정당은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주신 소중한 희망의 불씨를 살려 국민을 위한 생활정당, 정책정당, 국민과 교감하는 소통정당,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이에 바른정당은 6월 중순까지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라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정당은 전날부터 이틀간 소속 의원들과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연찬회를 열고 대선 패배 이후 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 논의했다.
자유한국당, 연일 문정권 비판하지만 “목소리 힘이없어”
한편,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6일 "지난 일주일 간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은 유감스럽게도 일방적 지시와 독주의 연속이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정책위회의실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몇 호 지시라는 생소한 이름으로 중요한 정책을 발표하는 것이 대단히 의아스럽다"며 "누구와 상의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중요한 경제사회정책을 결정하는지 국민은 모른다. 지금까지 야당과도 아무런 협의가 없었다고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이어 "이게 대통령이 말한 협치인지 의문이 생긴다"며 "벌써부터 당 안팎에서 대통령이 말한 협치는 대통령과 비서실장, 정무수석이 인사차 야당을 찾아오는 것이냐는 실망섞인 말이 들린다. 문재인 정부가 말한 국민통합과 협치는 립서비스일 뿐 아직도 대선 승리의 희열에 취해 독주와 독선의 길로 빠져들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정 대표는 또 "국가적으로 큰 비용이 수반되고 사회적인 논쟁이 있던 문제들이 대통령의 말 한 마디로 쾌도난마식으로 해결될 수 있었다면 왜 전 정부들은 그런 쉬운 길로 가지 않았겠냐"며 "이러한 문제들은 반드시 사회적 합의, 국회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 정부 내의 공적 시스템을 통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일방적 지시는 자칫하면 권위주의로 흐를 수 있고, 대통령이 개인의 사적 채널을 이용해서 내리는 결정이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연일 내리고 있는 지시가 어떻게 결정되고 누구에 의해 검토된 것인지 국민이 의문을 갖지 않도록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아직 자유한국당의 목소리는 힘이 없다. 한 오랜 지지자는 “도로 친박당, 제손가락으로 제눈 찔렀다. 국민을 받들어야지 국민 위에서 갑질한다고 표심이 가나? 쓰잘데없는 승객들 숫자 많으면 뭐하나? 배가 난파하고 엔진이 동력상실해 버렸는데,,,”라며 그동안 자신의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지지에 자책, 분노하며 혀를 찼다.
추적사건25시 정치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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