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1박2일 연찬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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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사건25시 작성일17-06-02 11:25 조회1,066회 댓글0건본문
자유한국당, 1박2일 연찬회 마무리
자유한국당은 2일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각자 고민한 당의 혁신 방안을 담은 결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당은 전날(1일)부터 이틀간 충북 단양의 대명리조트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전원, 사무처 당직자 등은 전날 밤 늦게까지 조별로 나눠 *문재인 정부 향후 예상과 야당의 역할 *차기 지도부가 해야 할 일 *2018년 지방선거 필승 전략 *19대 대선 패배 요인 분석 *한국당 지지율 제고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한국당은 연찬회를 마무리하면서 각 분임별 토론 내용과 결과를 발표하고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정우택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앞서 연찬회 인사말에서 "어제(5월31일) 이낙연 총리 인준을 보면서 우리가 야당이 됐구나 실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야당으로서 야당답게 당당한 길을 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대행은 "문재인 정부는 해볼테면 해보라는 독선과 아집의 길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이 기반 위에 제1야당으로서의 책무와 자기 혁신을 한다면 우리가 수권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전날 연찬회에서 청년들로부터 "자유한국당은 당명 및 로고가 바뀌었을 뿐이지 10년 전 한나라당 이미지로만 비친다" "바른정당은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 인정하는데 한국당은 그렇지 않다" "한국당에는 청년들이 좋아할 가치 콘텐츠가 없다" 등의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에 이날 결의문에는 2040 청년층을 공략할 방안에 대한 고민도 담겨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 관계자는 "당내 의원들이 모아 하룻밤 함께하면서 동지애를 다지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논의하면서 위축된 당내 분위기를 반등시킬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들의 반응과 자유한국당 지지를 철회한 지지자들의 시선은 아직 싸늘하다. 진정성있고 실질적이며 획기적인 당내개혁이 없는 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 반등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추적사건25시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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