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18일부터 '8월국회' 합의
페이지 정보
편집국 작성일17-08-14 15:18 조회1,124회 댓글0건본문
여야 4당, 18일부터 '8월국회' 합의
여야 4당은 14일 8월 임시국회를 오는 18일부터 2주간 실시하는데 합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정우택 자유한국당, 김동철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갖고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여야 4당 합의에 따르면 8월 임시국회는 오는 18일부터 시작하고, 마지막 날인 31일 본회의를 열고 결산 및 각종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다만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 및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여야 4당 원내대표는 9월 정기국회 기간 중 실시되는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좀더 논의하기로 했다. 국감 일정과 관련해선 여야가 추석 전이냐 추석 이후냐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를 9월에 하는데 국정감사를 언제 여느냐, 추석 전후냐는 좀더 논의를 하기로 했다"며 "야3당은 추석 이후 하자는 거였고, 여당은 추석 전에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국감 일정과 관련해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장관 임명이 완료되지 않은 부처가 있고, 임명이 됐어도 업무파악이 제대로 됐는지 알 수 없는 만큼 업무보고를 먼저 받고 그 이후에 국감을 하는게 맞지 않느냐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한국당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요구에 동참했다. 여야 4당 원내대표는 정 의장이 이날 회동에서 8월 임시국회에서 결산 뿐만아니라 법안 통과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것과 관련 최대한 많은 법안을 처리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수석대변인은 "8월 결산국회지만 법안소위를 적극 가동하자는 의장의 당부가 있었고, 4당 원내대표들도 필요성에 공감을 했다"며 "결산국회지만 상임위별 법안소위를 적극적으로 가동해 법안을 최대한 많이 처리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는 것과 관련 "더이상 이 상태로 두는 것은 국민들 보기에 송구한 일인 만큼 어떤식으로든 처리하자는데 공감대는 있었다"며 "(다만) 8월 국회에서 반드시 하자는 구체적인 합의는 아니다"고 말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전체적으로 딱 날자를 못박은 것은 아닌데 더이상 미루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 인준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은 추후 여야의 논의를 거쳐 상정 일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정권 교체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장 교체와 관련해선 현 운영위원장인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완강히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2년 임기를 보장받은 사람인 만큼 관둘 수 없다고 했다"며 "그래서 저는 국회가 정부여당이 책임지고 국회를 운영하는게 지금까지 국회 관례였고 그걸 거부하는 것은 지나친 일이다고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에서는 여야정 협의체에 정의당을 참여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이견을 나타냈다. 우 원내대표는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자는 합의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오찬에서 이뤄진 일이고 제안자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고, 정의당이 국민의 지지를 확인한 정당이기 때문에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얘길했는데 교섭단체 중심으로 한다는 원칙을 허물 수 없다는 것이 야3당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2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