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추미애 대표, '땡깡' 발언 유감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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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09-18 12:02 조회944회 댓글0건본문
더민주 추미애 대표, '땡깡' 발언 유감표명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민의당이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 자신의 '땡깡' 발언과 관련, 유감을 표했다. 추 대표는 18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 부결 직후 입법부와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제 발언으로 마음 상한 분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시대의 과제, 국민의 바람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유감의 표를 함에 있어서 머뭇거리지 않는다"며 "24일까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처리되지 않는다면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가 발생하고, 이런 사태는 여든 야든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대법원장 공백은 헌재 소장 공백과 더불어 삼권분립의 중대 위기로 기록될 것"이라며 "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와 협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의 유감 표명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국회 처리에 물꼬가 터질지 주목된다. 캐스팅 보트를 쥔 국민의당은 그간 추 대표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인준동의안 처리 일정 합의 자체에 응하지 않아 왔다. 추 대표는 또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참석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동북아 평화를 위한 긴밀한 대화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대통령과 정부가 벌이는 혼신의 노력에 정치권이 딴지를 걸 때가 아니다"며 "우리가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에 전술핵 배치 같은 민감한 주제를 국민의 합의 없이 동맹국을 상대로 일방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의 방미단 활동을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평화의 대전제"라며 "북한의 핵 질주에 한국 정부와 국민의 인내 역시 한계에 달해있고, 북한은 비핵화 평화를 위한 자리로 나올 것을 조속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기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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