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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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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7-12-25 10:54 조회1,0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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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여부, '찬성파VS반대파 세대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 여부를 묻는 전()당원투표를 이틀 앞둔 25일 찬성파와 반대파로 나뉘어 세대결을 벌리고 있다. 안철수 대표의 지지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당 통합 추진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친안(친안철수) 진영에서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전당원투표를 앞두고 원외 지역위원장 및 평당원들의 지지 선언을 끌어내면서 세를 과시하고 있다. 반면 반대파 측에서는 투표거부 운동을 위한 별도 조직을 꾸려 결사항전 태세를 갖추고 있다.

호남 중진을 비롯해 의원 10명이 참여한 투표거부운동본부는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 국민의당 사수대회'를 열어 반대세력을 규합하고 여론몰이에 나선다. 반대파 일각에서는 법원에 전당원투표 집행정지를 위한 가처분신청을 제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실제 가처분신청을 한다면 투표 실시 전날인 26일이 유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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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른정당 소속 의원 11명 중 9명이 통합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상당수가 국민의당 호남 중진인 이른바 ‘박·정·천(박지원·정동영·천정배)’ 의원의 통합 정당 합류에는 부정적이었다. 다만 ‘박·정·천’의 배제를 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세우지는 않았다. 통합 전이나 통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통정리가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즉각적인 통합 찬성 의사를 밝히지 않은 나머지 의원 2명도 조건부 찬성 의사에 가까웠다.

지상욱 의원은 “통합이 우리가 지향하는 (안보와 경제에 있어서는 보수적인) 조건을 충족한다면 찬성”이라고 했다. 다른 의원은 “자유한국당과의 ‘보수 통합’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지만 세를 키우는 측면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를 반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정동영 천정배 의원이 통합신당에 합류하는 것에는 8명이 부정적이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새로운 변화를 꿈꾸는 세력이라면 누구라도 함께하는 것이지만 그분들이 이에 부합하는지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의원은 “구태 세력과 선을 긋자는 게 통합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들 가운데 7명은 “호남 중진들을 빼라는 게 통합의 조건이 될 수는 없다” “국민의당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모두 포괄해야 한다(2명)고 밝힌 정운천 의원은 “순도 있게 가는 게 좋지만 통합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합정당의 이념 지형은 적지 않은 의원(5명)이 의견을 밝히길 꺼렸다.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의원은 4명, ‘보수’라고 응답한 의원은 2명이었다. 답변을 유보한 한 의원은 “보수, 중도냐 가릴 필요 없이 ‘개혁연대’라고 하면 충분하다. 그렇다고 우리가 진보정당으로 갈 건 아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보수’를 강조했다가 자칫 국민의당 호남 의원들의 반발을 부르면 통합 논의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로 보인다. ‘개혁연대’라는 네이밍은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양당 간 정치적 타협의 결과다. 이에 앞서 유 대표는 22일 의원총회에서 “이념과 노선과 관련해서는 늘 우리 정체성은 보수에 있다. 그것도 새로운 보수에 있다. 저희의 정체성이 훼손되는 통합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중도를 포괄한 개혁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의 1차적 명운은 이번 주에 갈린다. 국민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바른정당과 통합을 연계한 안 대표의 재신임 찬반을 묻는 전 당원 투표를 27∼30일 나흘간 실시한 뒤 31일 오후 1시에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안 대표 측은 최소 60% 수준의 득표율을 얻어 안 대표의 재신임이 무난하게 확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안 대표가 재신임을 받게 된다면 내년 1월 초 전당대회를 소집해 본격적인 통합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재신임이 확정되더라도 통합 반대파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 전당대회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다.

추적사건25시 정치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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