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공무원은 개도 안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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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8-01-23 16:08 조회1,194회 댓글0건본문
하태경, “공무원은 개도 안키우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은 22일 '체고 40㎝ 이상 반려견'과 외출시 입마개를 의무화한 정부의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에는 개 키우는 공무원이 하나도 없나"라며 정면 비판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바른정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에 개 키우는 공무원이 하나도 없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키가 40㎝ 이상이면 모두 물 수 있는 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18일 농식품부는 체고(발바닥에서 어깨뼈까지 높이)가 40㎝ 이상인 반려견을 '관리대상견'으로 지정해 산책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긴 반려견 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조항에 대해 동물단체와 반려인들은 "개의 자연스러운 습성을 막으면 공격성 강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 최고위원은 "이런 발상은 마치 사람 키가 180㎝ 이상이면 모두 폭력배이니 두 팔 묶고 다니게 해야 한다는 것과 똑같다"며 "키 큰 개도 순둥이가 많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인 리트리버는 송아지와 비슷하다고 하는데 애견인들의 농림축산부에 대한 항의가 굉장히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정부가 아마추어도 아닌 좀 기괴한 발상의 정책을 계속 쏟아내고 있다"며 "어린이집 영어수업 못하게 한다든지,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한다든지, 급기야 개의 키가 40㎝ 이상이면 입을 막아야 한다는 기괴한 정책을 철회하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애견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정치3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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