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입시 및 교수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만든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가 설립 의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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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작성일18-10-26 15:18 조회1,402회 댓글0건본문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011년 교수채용 비리사건 이후 만든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 신설 이후 현재까지 신고·접수 사례 한건도 없어...
최근 4년 간 입시비리만 2건... 센터 아닌 다른 경로로 수사 진행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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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입시 및 교수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만든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가 설립 의도와는 달리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한국예술종합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채용 비리사건 이후 그 쇄신책으로 2014년에 만든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에 지금까지 신고·접수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그 사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중 징계 받은 사람은 총 7명이고, 징계사유가 입시비리인 교수도 2명이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의 설립취지나 용도에 따르면 이러한 입시비리는 동 센터를 통해 사건이 접수되었어야 하나, 징계를 받은 교수 2명은 모두 동 센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사건이 접수되어 수사가 진행된 것이다.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 신설 이후, 학교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작은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한 것 외에는 별다른 홍보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채용비리’는 그 신고대상에서 제외하고, 분명하고 확실한 근거가 없는 의견은 처음부터 신고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신고센터에 대한 접근성을 스스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이상헌 의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2011년 교수채용비리 이후 이를 근절하기 위해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를 만들었으나, 설치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입시비리가 2건이나 밝혀졌는데 모두 신고센터가 아닌 경로로 수사가 진행되었고 신고센터로 접수된 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며, “더욱이 최근 밝혀진 직원채용비리는 신고센터의 대상조차 되지 않아 현행 신고센터의 실효성에 의문이 생긴 것이 사실”이라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클린입시·교수채용신고센터’ 설치가 ‘보여주기’식 대책이라는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신고대상을 더 확대하고 홍보에 더 힘쓰는 등 그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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