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피아노 연주하는데 비는 처량하게 내리고,,,

페이지 정보

권병찬 작성일15-11-07 10:48 조회1,606회 댓글0건

본문

피아노 연주하는데 비는 처량하게 내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 6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을 해제했다. 지난 3일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에 반대해 국회 일정을 보이콧한 채 농성에 돌입한 지 나흘 만에 꼬리를 내린 것인가? 9일엔 국회 활동을 재개한다. 새정치연합은 6일 오후 2시 의원총회를 열고 40분 만에 국회 정상화를 결정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오로지 민생 우선을 위해 9일부터 모든 국회 일정을 정상화하기로 결정했다오늘 저녁 국정화 저지 문화제를 끝으로 국회 농성을 해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강행을 포기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ojgtf.jpg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비가 꾸질꾸질 내리는 가운데 서울 보신각에서 국정화 저지 문화제를 열었다. 소속 의원 40여 명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는데 문재인 대표는 국정교과서는 북한을 따라 하는 종북 교과서라며 현행 교과서가 주체사상을 가르치고 있다는 여당의 말이 사실이라면 그런 교과서의 검정을 통과시킨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여전히 발행되지도 않은 교과서를 가지고 말도 안되는 저주를 퍼부었다. 


겉으로는 시민들이 공감하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문 대표를 제외한 다른 정치인들은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았다. 비가 꼬질꼬질 내리는데 가관인 것은 예술전문학교인 예원중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이종걸 원내대표가 피아노를 치며 그날이 오면을 불렀다. 이 원내대표는 소수 참석자들의 앙코르 요청에 상록수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상록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타를 치며 불렀던 노래다. 이 원내대표는 “40년 만에 피아노를 쳤다고 말했다. 시인인 당 국정화저지특위 위원장인 도종환 의원은 자작시를 낭송했지만 우(牛)들 만의 폼으로 끝나고 말았는가? 늦가을 무슨 연주였는지 하늘에서는 처량한 비가 내렸다.


권병찬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