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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 하는 언론이 보아도 용어가 너무하다,,, ,<기자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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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1-13 03:35 조회1,4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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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 하는 언론이 보아도 용어가 너무하다,,,,<기자수첩> 


진박·가박·곁박·홀박·용박친박,,,, 몇일동안 박대통령의 진실한 사람을 뽑아달라라는 언급과 함께 이 유치한 용어는 온 정치권을 달구었다. 정치성향과 정치세력그룹을 구분하기 위해 언론이나 정치평론가들에서 발생한 용어이긴 하나 진정한 정치학에 근거한 정도(正道)정치분석, 정도(正道)언론관을 위해 스포츠닷컴과 추적사건25시는 가급적 이 용어를 사용하기를 꺼려왔다. 차라리 친노계(親盧係), 비노계(非盧係)라는 용어는 아예 정치계파세력을 의미 함으로 좀 낳은 편이다. 

그러나 아무리 정치권이 국민 분노를 일으키고는 있지만 인간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말대로 누구나 지극히 정치적인 존재이고 그렇다고 진박·가박·곁박·홀박·용박친박 이런 저속한 용어를 사용하며 정치를 일부러 희화화한다면 과연 어느 정치세력, 어느 국민들에게 유용하며 좋은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박대통령을 지지하던 지지하지 않던 대통령은 국민을 대신해서 국정을 이끄는 행정부 수반이요 국가 최고 지도자들 중 한 사람으로 국민들이 선택해 놓은 분이지 국민이 대통령의 온갖 무엇들을 씯고빠는 노예가 아니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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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개개인이 다 국민의 헌법기관들인데 헌법기관들의 의무와 권리들을 버리고 누구 개인의 노예노릇을 해야 하는가? 인간으로써 기본적인 자존심들도 없을까? 이런 용어들이 발생, 난무하도록 방치하는 대통령도 무척 문제가 있어 보인다. 아니라고 믿지만 설마 대통령께서 국민들도 여야의원들도 모두 자신의 노예요 가신그룹이라고 유치한 생각을 하신다면 무서운 국민의 심판이 임하리라,,,,박대통령은 야권과 마찬가지로 국민을 팔아 자신만 진실한 것이라고 착각하신다면 국민 앞에 엄청 오만하시고 곤란해지실 것이다. 

대통령은 국민들의 진실한 염원과 생각들을 모아내어 국가원수요 행정수반으로써 실행시키는 자리이지 자신의 생각만이 진실하다고 오도하며 의원들과 국민들을 인형 장난감 다루 듯 하는 자리가 아니다. 천기(天氣)는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진실들이 모여 이루어지는 것이지 누구 한 개인의 생각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님은 대통령 자신 스스로 가장 잘 아시리라 믿는다. 차라리 그 자신만의 생각이 순수한 자유주의라면 필자도 얼마든지 박빠가 될 용의가 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고 치졸한 정치와 개인감정에 의한 것이라면 국가가 휘청거릴 대통령 개인 스스로 극복해야할 오점일 뿐이리라,,,, 

권력의 더러운 속성 때문에 어찌되었든 정치세력을 구분은 해야 한다면 어떤 용어를 사용함이 어쩔 수 없더라도 언론도 좀 정신차리고 보다 더, 좀 더 낳은 용어를 쓰는 것은 어떨까 싶다. 정치평론 자체와 정치권 자체가 이런 유치하고 선정적인 용어를 깊은 생각없이 계속 쓴다면 정치권의 문제들을 비판하고 질타하며 보다 더 낳은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존재들도 정치권의 선정적이고 저속한 바와 다를 것이 무엇인가? 매일 짜증밖에 나지 않는 정치권의 수준은 바로 국민의 수준이 만들기 때문 아닐까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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