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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총선 출마지역, 당에서 정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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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5-12-22 23:04 조회1,5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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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총선 출마지역, 당에서 정하는대로 


안대희 전 대법관은 22일 내년 20대 총선에서 이른바 '험지'로 불리는 접전 지역구에 출마해 달라는 새누리당 지도부의 요청을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안 전 대법관을 만나 당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된 바를 전달했다"면서 "우리 당 후보로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기왕 출마하게 되면 총선 전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적인 판단을 해서 당에 협조해 달라고 정중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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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안 전 대법관은 "당 지도부의 취지에 공감한다. 당에서 정하는대로 하겠다"고 답했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 김 대표는 다만 이날 회동에서 안 전 대법관의 출마 지역구로 특정 지역을 거론하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몇번 더 권유를 해서 (부산 해운대 외에) 다른 곳으로 전략적 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전 대법관은 이날 "해운대 출마 의지는 변함이 없다"면서 "정치상황 때문에 (공식) 출마선언 시기를 조율하면서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 같다"고 밝혀 해운대 출마 의사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해운대는 현재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지역이기도 하다. 안대희 의지대로 한다면 정치도의적 문제가 발생하며 지역 유권자의 뜻을 완전 무시하는 처사다. 

그러면서도 "당에서 공식적으로 어느 곳을 정해서 나가라고 한다면 고려한다는 뜻으로 말했고, 해운대를 반드시 포함해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며 추후 당의 공식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김 대표는 일각에서 안 전 대법관에 대한 권유가 사실상 '전략공천'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과거처럼 특정인을 특정 지역에 내려꽃는 전략공천과는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안전 대법관에게도 이점을 충분히 설명하면서 '민주적 절차에 의한 경선을 반드시치러야 한다'고 말했고,그부분도 충분히 이해한다는 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와 안 전 대법관의 회동에 대해 최근 새누리당 내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험지 차출론'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직접 유력 인사들을 상대로 설득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며 향후 공천 논의 과정에서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김 대표는 앞으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과도 단계적으로 만나 내년 총선 출마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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