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안철수 지역구에 이준석 대항마로 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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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03 21:05 조회1,584회 댓글0건본문
원유철, 안철수 지역구에 이준석 대항마로 권해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3일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을 만나 안철수 의원 지역 출마를 권했다"고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에게 "당을 위해 결심을 해달라, 출마하라고 요구했다. 본인도 출마 쪽으로 상당히 기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안철수 의원의 정치는 구호 정치, 슬로건 정치"라며 "우리 새누리당은 구체적인 실사구시의 입장에서 민생정치를 하는 정당으로, 안철수 정치의 허상을 좀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나오게 되면 안 의원 지역구로 출마를 결심하게 될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실상정치 대 안철수 의원의 허상 정치의 정면 대결을 보게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0대 이상은 새누리당 지지층이니 이 전 위원을 지지할테고, 안 의원의 지지층인 20~30대에서도 이 전 위원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은 사람은 경선 없이 우선추천을 통해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원 원내대표는 "당헌당규에 우선추천제 규정이 있는데 하나는 신청자가 혼자일 때, 둘째는 복수의 신청자 중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경우"라며 "여론조사를 하면 (이 전 위원이) 다른 후보들보다 상당히 앞서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분들이 같이 해야 영입의 의미가 있고 폭발력이 있는 것"이라며 "험지에 출마하는 사람들에게 당의 입장에서는, 특혜를 주지 못할 망정 불이익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지 않나"고 반문했다.
아울러 "괜히 치열하게 이전투구를 하다 상처가 날 수도 있지 않냐"며 "본선에 나갈 때 경쟁력이 훼손될 수 있으니까, 당헌당규 차원에서 경쟁력을 훼손 안 시키면서도 절차에 따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번 대통령주변 허위문서 사건의 가벼운 처신과 아직 나이가 너무 젊지 않느냐는 지적이 있어 잘못하면 노원구 주민을 우롱하나? 소리를 들을수도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의 안철수 지역구 이준석 출마에 대한 여론은 누구도 모르는 상태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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