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인물 인재6인 1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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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10 19:30 조회1,439회 댓글0건본문
새누리, 새인물 인재6인 1차 영입
새누리당은 10일 4·13 총선을 겨냥한 1차 인재영입 결과를 발표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과 박상헌 공간과미디어 연구소장, 최진녕·김태현·변환봉·배승희 변호사 등 6명의 인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재영입 결과 발표는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와 김병관 웹젠 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인재영입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소개에 나서 "애국심이 높은 젊은 전문가 그룹이 나라를 위해서 역할하겠다고 큰 결심을 했다"며 "젊은층 지지가 미약한 새누리당으로선 백만 원군의 큰 힘이 되겠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의 기본정신에 깊이 공감하면서 미력이나마 새누리당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다음 번영을 위한 길에 각자의 역량을 쏟으려 한다"며 "새누리당에 새로운 패기와 진정한 자유민주의 가치가 흘러넘치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으로 영입된 인사들은 박 소장(53)만 제외하면 3·40대의 젊은 인사들로 구성됐다. 특히 배 변호사는 만 34세로 서울 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과 흙수저 희망센터 이사장을 역임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 당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전 사무총장은 바른사회 시민회의 정책실장을 역임한 시민사회 출신이며, 변 변호사는 서울지회 사무총장을 지냈다.
김 변호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선거기사심사위원을 지냈고 최 변호사는 대한변협 대변인을 역임했다. 박 소장은 부산외대 교수 출신이다. 그러나 이날 영입 인사 중 상당수는 당의 행사와 종편 프로그램에 패널로 다수 출연한 전력이 있어 다소 참신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 사무총장은 "새로운 얼굴이라고 해서 그 것이 참신성을 담보하지도 않는다"며 "참신성은 시대 흐름을 제대로 읽는지, 국민들이 어떤 생각을 하시는지 매일매일 새롭게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 자리 모인 6명은 그런 면에 있어서 참신성이란 단어와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들은 특정 지역을 염두에 두고 있거나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는 생각해 본적 없다고 주장하며 만약 출마를 한다면 원칙에 따라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인재영입과 관련해서는 특정 인사 영입을 발표할 경우 공정성에 어긋나 발표할 수 없다는 김 대표의 지난 발언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따라서 추가 인재영입에 대해 이 같은 방식으로 발표할 경우 상향식 공천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영입이라기 보다는 본인들이 찾아왔다"며 "어떠한 다른 특혜도 없다는 점 말씀드리고, 굳이 인재영입이라 이름을 붙인다면 거부하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이러한 분들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김대표의 "영입이라기 보다는 본인들이 찾아왔다"는 언급은 “왠지 궁색해 보이기도 하고 영입인물들에게 정치예의도 아니다”는 비판도 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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