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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더민주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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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1-15 21:18 조회1,4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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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더민주 탈당 


더불어민주당 내 구 민주계 대표 인사인 정대철 상임고문도 탈당했다. 정대철 고문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권교체가 가능한 길을 여는 개척자의 심정으로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야당이 정권교체가 가능한 세력으로 거듭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야권을 전면 재구성하는 것이라면서 패권 정치와 운동권적 정치문화부터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고문은 이어, 합리적 진보에서 중도우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게 연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필승 야당으로 거듭 태어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정 고문은 앞으로 여러 갈래로 찢겨진 야당 세력들을 하나로 대통합하는 병풍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탈당 회견에는 강운태 고진부 국창근 등 전직 의원 43명이 함께 이름을 올렸다. 내주 박지원 전 원내대표를 필두로 김영록 이윤석 박혜자 이개호 의원 등 5명이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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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대철 고문이 공개한 동반 탈당 전직 의원 명단에 박광태·강운태 두 전직 광주시장이 동의절차 없이 포함돼 논란도 일고 있다. 정 고문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면서 동반 탈당 의사를 밝힌 전직 의원 43명을 호명했다. 명단에는 박광태·강운태 전 시장이 올랐지만 당사자들은 이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강 전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탈당해 무소속 상태다. 박 전 시장은 "(더민주에서)마음이 떠난 것은 맞지만 연락은 받지 못했다"며 "정 고문이 (내가) 탈당할 것을 알고 이름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전 시장 측도 사전에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 고문 측이 탈당세를 과시하려다 동의나 확인절차를 소홀히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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