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영선의 고민
페이지 정보
권병찬 작성일16-01-16 14:06 조회1,470회 댓글0건본문
<간영선의 고민>
대한고기(大韓古記)에 기록된 어느 자유주의자의 단상(2)
<기자수첩>
바야흐로 지금으로부터 무려 4천년전인 2016년, 한반도의 남쪽은 대한민국의 역사였으니 대한민국은 201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어떤 이는 “저것은 철새가 아니라 잡새라고 불러야 한다. 철새는 그래도 한 길로 날아 다닌다. 저 쇼들은 철새들이 아니라 ‘잡새’들의 향연이다”라고 불러야 할만큼 호족(虎族)들의 더불어민주당 탈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이라는 새호족(虎族)당 출현이 신파적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이외 몇몇 새 호족(虎族)당들, 그리고 웅족(熊族)의 새누리당이 일대 결전을 겨루는 전쟁의 춘추전국 시대로 접어들고 있었다.
불쌍한 백성들은 민생고와 경제난, 더욱이 세계최고로 짐승스러운 호족(虎族) 김정은의 자칭 수소폭탄까지 머리에 얹은 채,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경악, 충격적인 사건사고들만 난무하는 가운데 하루하루 살아가기도 힘겨울 지경이었다. 그런데도 정치권의 호족(虎族)과 웅족(熊族) 금수저들은 전혀 불쌍한 백성들의 이런 고충들을 아랑곳 하지 않았다.
이에 하늘이 노하여 기자로 하여금 “너는 후세를 위해 이를 낱낱이 기록하라” 하시거늘, 기자는 하늘의 명을 받들어 정사는 아니지만 일반독자들을 위하야 추운겨울 뜨뜻한 구들방 아랫목에서 이불뒤집어 쓰고 군고구마 호호 불어먹듯 가끔 맛나는 야사의 형식을 빌어 톡톡 정치,경제,사회 이슈해설 평론 ‘대한고기(大韓古記)’를 기록하게 되었노라,,, 대한고기(大韓古記) 두 번째 챕터는 제1편 ‘권력의 단맛만 쫒아다니는 정치철새들’에 이어 ‘간영선의 고민’이렷다.
‘간영선의 고민’이 두 번째로 등장한 이유는 호족(虎族)당 더민주의 탈당사태와 호족(虎族) 배신당인 안철수의 국민의당 창당이 호족(虎族)들간에 벌어지는 가운데 원래 웅족(熊族)이었다가 웅족(熊族) 새누리당을 배신하고 호족(虎族)의 수장인 문재인 대표에게로 날아간 정치잡새 김종인이 “전권을 달라, 그러면 내가 칼을 잡고 당을 수습하며 전쟁에 임하겠다“는 큰 소리 때문이었고 간영선의 더민주 탈당여부와 안신당 합류는 문재인의 호족(虎族)당 더민주가 죽지않고 기사회생하여 살아나느냐? 아니면 일부 많은 탈당동지들이 날아가 버린 안철수당이 성공하느냐?하는 전체 호족(虎族)들의 숨가쁜 마지막 패권을 좌우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이었다.
더민주의 호족(虎族)수장 문재인 대표가 간영선 자신도 잘알고 지내던 김종인을 어떻게 갑자기 데리고 왔는지 몰라도 갑작스런 충격이었다. 그러나 우아한 날라리 호족녀(虎族女) 간영선은 김종인의 "전권을 다주면,,,"이라는 도끼소리가 지닌 엄청난 친노패권 무리들에 대한 무서운 책임의 뒷통수 칼대기의 후폭풍을 계산하지 못했던가? "전권을 다 내놓아야,,," 그것이 친노패권무리들이 대상이든 아니든 소위 '공당'이라면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소리였다. 그런 소리가 나온다는 자체가 이미 더민주는 정상적 공당이 아니라 누구의 '사당'이라는 소리다. 야당이라도 국민의 민주야당으로써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소리다. 간영선은 그것을 몰랐다.
원래 호족(虎族)여인 간영선의 본명은 박영선이었다. 그녀가 갑자기 간영선으로 불리우게 된 이유는 위와같은 상황에서 “남을까? 아니면 나도 나갈까?”라는 심각한 그녀만의 고민이 존재하기에 시간이 그녀를 그렇게 불리우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인간과 짐승이 다른 점이란 무엇일까? 두 존재 모두 먹을 것은 먹어도 인간은 ‘영혼(靈魂)과 지조(志操)’가 있다는 점이고, 짐승은 원래부터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금수저와 밥이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오죽 그동안 전통 호족(虎族)당 더민주에서 미친 친노패권이 춤추며 집안 동굴을 다 때려 부수어 놓았으면 존경하며 모셔오던 지조(志操)있고 호피가죽 기름기 찬란하던 동교동 선배들, 기타 기라성같은 선배들 마저 눈물 흘리면서 후일을 도모, 기약하며 집을 떠났을까? 미운 웅족(熊族)들에 의한 공격이나 타의도 아니고 눈물어린 자의의 고려장이었다. 그러나 이제 늙고 힘없는 선배들만 믿을 수도 없다. 간영선 그녀 자신도 살아 남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저 죄없고 이쁜 아그들도 살릴 것 아닌겨?
인제 당에 갓들어온 아그들도 아니고 그녀는 비록 아직 선배들을 모시기도 해야지만 그녀는 “그려도 나도 인제 당원내대표까지 지낸 무게있는 중진인데 이런 일로 고민해야 하는겨?“ 자신도 한심스럽기도 하다. “그려 아그들도 아니고 무게있는 당중진으로써 간영선은 반드시 갈기갈기 찢어진 야권호족(虎族)들을 다시 통합하고 저 죽어도 소원인 대한민국 신단수 전권을 찾아와야 한다. ”그려 내가 저 어린 아그들인겨? 인제 그랴도 산전수전 공중전 다겪은 6학년 프로 아닌가베? 거시기는 좀 하지만 참말로 나가 정치장사 하루이틀 하는 거는 아니잖여?“하며 자신을 다잡고 있지만 이 무겁고 괴로운 고민을 어이할꼬?
간영선은 초기 호족(虎族)당 더민주를 떠나 날아간 정치소신 없는 피라미 동지들이나 비록 노련하고 무겁기는 하나 옛 빛나는 호피무늬 경력에 비추어 더민주에서 친노패권 때문에 찬밥신세였던 선배들, 자신들의 금수저 뱉지 자리보존을 위하여 날아가버린 정치선배들과도 좀 다르다. 그녀도 비록 여인의 몸이었지만 그래도 더민주의 ‘원내대표’를 지낸 앞발 500kg의 힘을 갖춘 호족(虎族) 거물이 아니랑가? 게다가 백성들이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다 할만한 메이저 방송의 간판급 앵커출신 아니던가? 얼마나 상대당 웅족(熊族)의 박근혜가 마침내 곰에서 인간이 되어 신단수 전권의 정표를 받고 나라자체와 혼인까지 하여 대한민국의 수장이 된 것이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나는 자존심을 가지게 되었으면 지금 그녀의 고민이 그리도 무거울꼬?
모든 짐승들은 누구나 그렇듯 모두다 자기생각이 있듯, 간영선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녀는 다른 금수저 뱉지 귀족들 중에서도 기자나 법조인, 교수 출신들과는 달리 짐승초년생 시절을 방송사 앵커로 출발한지라 비록 자신의 생각이 있지만 원래부터 스스로 독창적으로 생각하기보다 ‘남이 써준 글을 읽는 버릇’ ‘남의 생각을 공부하고 빌리는 버릇’이 약점이었다. 하여튼 그녀는 원내대표 시절 호족(虎族)자신들의 문제는 다름아닌 ‘너무나 짐승스러운 친노패권의 호전성, 땡깡, 대안없는 막말정치’라는 점을 깨닫고 친노패권 호랑이 상징을 버리고 진실로 반성하여 웅족(熊族)의 박근혜처럼 자신뿐만 아니라 친노패권 호족(虎族)들이 짐승에서 인간화(人間化)되어 짐승의 멘탈리티를 버리고 인간의 멘탈리티로 부활해야만 자신들도 신단수 전권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 것이었다.
그래서 당 원내대표 시절 간영선은 짐승의 코 기준으로 볼 때 냄새나는 웅족(熊族)들 중 누가 좀 머리를 굴리나?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눈에 들어온 인물이 바로 보수사상의 아이콘 이상돈 교수였다. 또 김종인씨도 옛날 존경하던 DJ 일부 선배들과도 친교가 있지 않았던가? 게다가 그들은 '마늘과 쑥'이라는 사상과 정책들을 가지고 있었다. 영악한 호족녀(虎族女)간영선이 가만히 있을 수 있겠는가?
자신이 바로 원래 남자들 앞에서 점잖고 우아하게 몸값 올리며 홀리는데 일가견 있는 방송사 앵커 출신 아니던가? 그때부터 당 원내대표의 직분을 십분 활용하여 정치적 친교를 맺기 시작했다. 간철수? 간영선이 보아도 미래 정치 노선은 마음에 들지만 아직 젖비린내 나는 아그다. 그래도 어쩌면 더 쉽게 안철수를 잘 요리하면 자신의 자리도 보장된다. “그래 젖비린내 즈음이야 나가 참아야제 어쩔 것이여? 철수 귀저기 갈아주는 수모만 참으면 그려도 한자리 떨어질 수도 있다. 친노패권? 어쩌면 상대당인 웅족(熊族)들보다 더 웬수다. 원내대표시절 얼마나 죄없는 자신을 흔들어대었던가? 이상돈 교수의 조언으로 선후배들 마저 다 나가고 난 이마당에 살길을 찾아 보따리를 싸고 있는 중이었다.
오모나? 그런데 갑자기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친노패권을 항상 으르렁거리며 “나갈테면 나가라”던 문재인 대표가 그만 지쳤는지 갑자기 김종인씨를 웅족(熊族)에서 데려와 버렸다. 머리빠른 프로 간영선의 귀와 코도 장난이 아니다. “아니 그럼 나가 나갈려는 정당성이 퇴색되는 것 아닌겨?” 오모나 여론의 추이를 보자니 원래 그림과 달리 심상치 않은 점도 있다. 게다가 김종인은 오자마자 자신에게 “나가지 마라, 선대위원장 한자리 줄께!”라고 그녀를 간곡하게 구애하며 붙잡는다.
간영선은 정말 고민에 빠졌다. “워따메 이나이에 남세시럽구로 이런 꽃놀이패도 있당가? 역시 게기고 볼일이랑게로” 나가도 한자리 준다던 원래 구도가 아직 미덥지도 않은 안철수를 보니 어찌될지 모르겠고 가만히 있자니 새로 들어온 김종인도 치맛자락을 붙잡고,,,,흐미 몸값 올라간당게,,,“ 그것이 간영선의 무겁디 무거운 고민이었다. 하늘이 보자니 “쯪쯔 저러니 아직도 짐승이지,” 인간들은 그런 것으로 고민하지 않는다. 비록 죽거나 굶을 지라도 ‘영혼(靈魂)과 지조(志操)가 있기 때문이다. 간영선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무거운 고민은 인간과 짐승의 고민들 중 결단하는 고민인가? 결단하지 못하는 고민인가? 김종인이 언급한 '전권'의 성격과 내용, 그 진행이 파생할 문제에 대하여 지금의 더민주에 대한 리포트를 써오라! 이것이 대한고기(大韓古記) 제2편의 숙제였다. 비,바람, 구름 巨느리고 보자니,,,,,
권병찬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