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북 강력비판, 10일부터 공천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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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찬 작성일16-02-11 12:31 조회1,309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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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북 정권은 세계적 악동…강도높게 제재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북한의 광기어린 행동을 완전히 끊을 수 있도로 강도높은 제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1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거론하며 "북한 정권은 종잡을 수 없는 럭비공, 세계적인 악동 정권임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북한의 극단적 도발은 한반도 안전을 위협하는 정면도전이자 도저히 용납되서는 안되는 행위"라며 "국가와 국민의 생존이 달린 안보문제는 자주적이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을 향해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테러방지법 통과안되면 테러로부터 국민 안전 확보 못하고 국제적 공조도 어렵다. 북한 정권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10년 넘게 야당이 지연시켜 온 북한인권법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무성, 한 친박의원에 “앞으로 조심하라” 경고, 최경환은 예외?
한편, 김무성 대표는 최근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50여명과의 만찬회동 등을 놓고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일부 친박 의원에게 ‘앞으로 조심하라’라고 경고했다. 한 친박 의원은 10일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으로부터 ‘앞으로 조심하라’는 김 대표의 뜻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권력자’ 발언 등을 한 김 대표를 거칠게 비난했다. 그는 “김 대표가 화나서 그런 말을 했다 하더라도 당사자에게 그대로 옮기면 당내 화합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최근 ‘권력자’, ‘완장’ 등의 발언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을 겨냥하고, 비박 의원 세몰이를 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는 김 대표는 이같이 당내 군기잡기에도 나섰다. 대표권위에 도전하는 행위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와 친박을 상대로 제목소리를 내겠다는 의지의 피력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런 그가 친박핵심인 최경환 의원 만큼은 ‘열외’로 간주하는 듯하다. 김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현역의원이 특정 예비후보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하는 데 대한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얘기 안 하겠다”며 말문을 닫았다. 최 전 부총리도 총선 승리를 위해 김 대표 체제가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돼야 한다는 당내 일부 주장에 대해선 “들은 바가 없다”고 선을 긋는 등 김 대표 비판 발언을 삼가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통한다고 말한다. 양측은 김 대표와 최 전 부총리가 ‘전략적 공생 관계’라는 지적에 부인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총선과 7월 전당대회 이후 당내 권력지형 재편을 염두에 두고 당분간 전략적 제휴를 맺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 10일부터 공천신청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주요 쟁점과 관련한 3개 소위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돌입했다. 공관위는 여론조사 소위(위원장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 자격심사 소위(김회선 의원), 단수추천 및 우선추천지역 선정 소위(홍문표 제1사무부총장)를 구성해 공천기준을 정하기로 했다. 현역의원 평가기준에 대해선 구체적 논의는 없었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19대 국회 때 확실히 시원찮았다는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라며 “(야당처럼 컷오프) 목표를 정해 놓고 무 자르듯 하진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당보다 훨씬 더 혁신적으로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 은평갑에 출마한 최홍재 예비후보의 친동생인 최공재 차세대문화인연대 대표가 공관위원에 임명돼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최 위원을 은평갑 심사에서 배제시키기로 했다. 상대 예비후보들이 두 사람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임명 권한이 있는 최고위원단과 추가 논의를 할 계획이다. 또 당은 11일부터 16일까지 20대 총선 지역구 후보자 공천 신청을 받는다. 여성·청년·국가유공자는 공천 심사료 100만원을 내지 않아도 접수가 가능하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적 소수자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정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성과 만 40세 이하 청년, 독립유공자나 참전유공자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심사료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하 사무총장은 “공직후보자 추천에 유능한 인재들이 참여하길 부탁하며, 당 공천관리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관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말했다. 공천 신청 희망자는 새누리당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천 심사료는 100만원으로 경선기탁금 및 여론조사비용은 별도로 청구된다. 심사료는 서류 제출시 접수처에 납부하며 반드시 ‘수표’로 납부해야 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엄원지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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