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한국형 HST 모델’ 토론회 열린다…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정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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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주기자 작성일25-04-21 08:18 조회160회 댓글0건본문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국회의사당 전경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과 이개호 의원이 오는 4월 22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형 하버드-MIT 융합기술의학(HST) 모델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육성 협의체의 주관 아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해 국내 의과학 연구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의사와 과학기술 인재 간 융합을 통해 의료기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체계를 주된 화두로 삼는다.
미국의 경우, 1964년부터 Medical Scientist Training Program(MSTP)을 운영하며 매년 의대 졸업생의 3%를 이공계 박사과정과 연계한 의사과학자로 길러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선 유사한 교육 및 연구 지원사업이 도입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배출 인원은 50명 이하에 머물고 있어 체계적인 인재 육성 시스템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토론회 1부는 김주한 서울의대 연구부총장이 ‘의과학 융합연구의 필요성과 하버드-MIT HST 사례’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맡는다. 이어 이호영 교수(서울의대-KAIST), 김형석 교수(전남의대-광주과기원), 김철홍 교수(가톨릭의대-POSTECH)가 각 대학 간 융합연구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며 발표를 이어간다.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육성 2.0 전략’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민정준 전남의대 교수이자 화순전남대병원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토론에는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재생의료 및 의료기기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정책적 해법을 제안할 계획이다. 참여 인사로는 홍승령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남혁모 첨단바이오기술과장,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진흥재단 원장, 이준행 전남의대 교수, 김법민 고려대 의료기기연구개발단장 등이 있다.
전진숙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단순히 의학 분야의 발전을 넘어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 전반과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중심의 인재 집중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거점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도 지속가능한 의과학 융합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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