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의원, 청년 목소리 담는 연금개혁 논의 국회서 특별 간담회 열린다

[추적사건25시 양동주 기자] 

국회의사당 전경

윤영석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경남 양산시 갑,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은 오는 4월 28일(월) 오후 2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청년세대와의 소통을 위한 특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2개 주요 대학 총학생회 대표들과 국민의힘 소속 연금특위 위원들이 함께하는 형식으로, 청년 관점에서의 연금개혁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연금개혁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후, 제도에 대한 청년층의 불안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반영하여 마련됐다. 윤 위원장은 “연금개혁의 당사자인 청년들이 단순한 수용자가 아니라, 개혁의 방향을 함께 정하는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청년들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참여 구조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와 전국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연금개혁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공동 주최하며, 건국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전남대, 한국외대, DGIST, GIST, KAIST, KENTECH, UNIST 등 총 12개 대학의 학생회 임원들이 참석한다.

간담회에 앞서, 공동포럼 측은 전국 대학생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5 국민연금 설문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4.6%가 현행 연금개혁안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며, 60%는 연금기금 운용에 신뢰가 없다고 답했다. 또한 39.5%는 아예 국민연금 제도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제도에 대한 청년층의 불신이 매우 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 청년 맞춤형 연금개혁 방향 ▲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자동조정 장치 ▲ 세대 간 형평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의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연금기금 고갈에 대한 현실적 우려와 보험료 부담 구조의 개편, 수급 연령 조정 등과 관련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이 자유롭게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 위원장은 “청년세대가 현재의 연금제도에 대해 강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세대 간 불만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제도 운영에 대한 깊은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청년들의 제안을 제도 개선 논의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연금개혁 자문기구와 같은 공식 논의 테이블에 20~30대 청년을 위촉해, 청년세대의 실질적인 참여와 대표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강찬(서강대 총학생회장), 나민석(한국외대 총학생회장), 박수혜(GIST 학부 부총학생회장), 박규원(건국대 부총학생회장), 손서준(KENTECH 제1부총학생회장), 안성근(UNIST 총학생회장), 신승환(전남대 총학생회장), 임란아(KAIST 부총학생회장), 한재민(고려대 부총학생회장), 권대현(DGIST 디지스트신문 편집장), 김하은(한국외대 교육정책국장), 서지호(고려대 복지국장) 등이 참여하며, 공동포럼 사무처 소속 박현민 사무처장(前 연세대 부총학생회장), 김서영 정책차장(前 고려대 총학생회장), 이강준 대외협력팀장(前 서울대 의대 학생회장), 김성원 기획2국장(前 KAIST 학부 부총학생회장)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이 연금개혁 논의의 주변이 아닌 중심에 서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