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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소신, 겸손, 믿음, 의지, 진정한 민의대변이 그들을 살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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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4-20 09:41 조회1,3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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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소신, 겸손, 믿음, 의지, 진정한 민의대변이 그들을 살렸다(1)

20대국회 입성한 이슈 당선자들

파란만장한 4,13총선이 끝났다. 여야 할것없이 각당 모두 계파갈등. 공천갈등과 파동으로 점철된 선거였다. 국민의 민심은 여야 각당 할 것없이 매서운 회초리를 들었다. 각 당의 전통적 입장에서는 험지출마로 과연 당선될 것인가? 하는 후보도 있었고, 비록 당을 바꾸었지만 정치철새라는 오명보다 당당한 자기소신으로 20대국회로 입성한 후보들, 당이 자고나니 나가라고 컷오프하는 억울함 속에서도 당당하게 당선된 후보 등 특이하게 당선된 정치인들이 몇몇 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들은 각당과 정치진영을 불문하고 힘들고 어려운 여건과 상황속에서도 하나같이 자신의 이익이나 보신에 연연치않고 중앙당으로부터의 압력에 굴하지 않으며 오로지 국민과 지역주민의 민의에 겸손하고 당당히 자기정치소신과 철학을 지킨 이들이었다. 당선된 의원들이 모두 각자 사연들이 있지만 진정으로 겸허히 국민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할 것을 축하하면서 그중  당선된 각당의 몇몇 이슈 의원들을 소개한다.

강길부 의원, “컷오프 탈당이든 복당이든 중요한 것은 지역민의

새누리당 공천 배제로 무소속 출마해 4선에 오른 울산시 울주군 강길부 의원은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정부는 야당과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정부는 대통령의 남은 임기 동안 여야와 소통을 강화하는 현명한 정치를 펴야 합니다." 또 그는 대북전략으로 "중국·러시아와 협력을 지속하고, 미국·일본과는 동맹을 굳건히 하는 다차원적인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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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선거 결과를 평가하기 전에 지금까지 여당이든 야당이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한 점은 같다. 이 문제는 20대 국회에서도 여야 모두 개선해야 할 과제다. 다만, 여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입장이므로 경제의 어려움 등 현안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점이 국민의 질책을 받은 것 같다. 특히 야당 분열로 압승하리라 예상하면서도 공천 과정의 문제점 등으로 오히려 선거에서 참패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는 정부와 여당의 일방적인 국정 운영이 어렵다. 따라서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함으로써 현안을 해결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현재 국내 경제 상황이 어렵고 북한 핵 문제 등 국제 관계도 위기 국면이기 때문에 대승적 차원에서 정부는 여야와 모두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개혁 등 4대 구조개혁 법안과 국회선진화법 처리에 대해서 그는 청년일자리 문제,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노동력 감소 문제 등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4대 구조개혁 법안의 국회 통과가 꼭 필요하다. 또 국회선진화법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했으며

북핵 문제 해법과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에서 우리 외교전략에 대해 북한의 수소폭탄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대한 즉각적인 UN 결의안과 국제사회의 제재가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정부도 개성공단 폐쇄 등 강경책으로 국제적인 북한의 제재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했다. 문제는 제재 조치가 계속되느냐에 있다. 북한 제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중국과 러시아다. 따라서 중국, 러시아와 대북한 문제에서 협력을 지속할 수 있는 정책을 가져가야 한다.

미국·일본과는 동맹체제를 굳건히 하는 다차원적인 외교전략을 구사해야 하며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두고 찬반 대립이 많은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우리의 안보이기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법으로 사드 배치가 효과적이라면 적극 검토해야 한다. 그러나 사드 배치에 따른 전자파 문제 등 국민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논란을 차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현대중공업의 적자 경영이 3년째이고, 조선경기 침체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있으므로 구조조정을 막고 기업도 살고 지역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방안은 있나? 는 지역경제 문제에 대해 그는 울산의 3대 제조업인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은 대형 장치산업으로 제조업 싸이클에 따라 필연적으로 침체기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가 일찍이 이런 상황이 올 것을 예상하고 극복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조선의 경우 중국 추격으로 국제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어 우리의 높은 기술력으로 독자적인 부문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울산시도 독일의 성공을 바탕으로 한 '인더스트리4.0'을 도입해 조선업에 IT 기술을 융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정책이 조선업을 고도화하는 등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급격한 구조조정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막대하다. 조선업의 현황을 제대로 진단하고 우리가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문을 찾아 나름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 강의원은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울산의 3대 주력업종 외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국가산업의 전략에 대해 일찍부터 울산 주력산업이 일정한 시기가 되면 경쟁력을 상실하고 퇴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가 자동차 산업이 하강 곡선을 그리면서 도시 전체가 낙후됐던 것처럼 울산 주력산업도 하락하는 시기가 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연구개발(R&D) 센터를 강화해 기술로 극복하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결국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의 연구소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했다. 울산시가 추진하는 인더스트리4.0은 기존 제조업에 IT기술을 결합해 제조업 혁신을 가져오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산업 구조를 고도화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에 더해 바이오메디컬산업, 2차전지와 그래핀 등 신소재 산업, 3D프린팅 등 첨단 산업을 육성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새누리 당적을 가졌던 입장에서 이번 총선을 계기로 다소 억울한 점이 있는 그는 지금까지 정치하면서 군민의 뜻을 최우선적으로 따랐다. 공천에서 배제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할 때에도 군민의 의견을 여쭈어 뜻에 따랐다. 복당 문제도 의견을 여쭈어 최대한 빠른 시일에 결정하도록 하겠다. 저와 함께 탈당한 시군의원들은 운명공동체다. 새누리당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결국 울주군민이 어떻게 결정하는가가 복당의 열쇠가 될 것이다.”며 무소속 당선의 변을 토로했는데 그야말로 그의 당선은 중앙당의 압력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민의만을 충실히 받든 결과였다.

엄원지 대기자

그래도 새누리는 정든 내집복당 신청한 유승민의원

새누리당을 탈당해 20대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 을)은 복당 신청을 했다. 그는 "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한다"며 복당신청의 변을 언급했으며 "원래 선거 다음 날 복당 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선거 결과 당이 참패해 부담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오늘 하게 됐다""복당하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의원은 19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찾아 입당 원서를 냈다. 도재준·윤석준 대구시의원과 4명의 구의원이 함께 모습을 나타냈다. 유승민 의원의 복당 신청은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27일 만이다. 이들은 동반 탈당한 250여명의 입당 원서도 함께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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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할 때 '오랫동안 정든 내 집에 돌아가겠다'고 국민과 대구시민께 약속드렸고 그대로 복당을 신청했다. 더는 시간을 끌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민심 분노가 임계치를 넘어섰다고 본다""당이 진정성 있는 변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고 그 변화의 출발은 민심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공천 파동의 핵심 인물인 유의원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75.7%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했다. 대구시당은 중앙당 지침에 따라 이 사안을 중앙당 조직국으로 이첩할 계획이다. 유승민 의원과 함께 무소속 연대를 이뤄 대구 동갑 선거구에 출마한 류성걸 의원도 이날 대리인을 통해 따로 입당 원서를 냈다. 대구 북갑에 출마한 권은희 의원은 입당 신청을 하지 않고 해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규상 기자

뚜벅뚜벅 허드렛일도 하겠다빛나는 정치소신 새누리당 조경태 의원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바꿔 4선 고지에 오르게 된 조경태 의원은 15일 새누리당의 참패에 대해 "오만했기 때문"이라며 "좀 더 겸손한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당적을 바꾼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후회하지 않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에서 기득권을 내려놓도록 하기 위해 국회의원수를 줄이고 비례대표제를 폐지하는데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당선소감의 일성으로 변함없는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초심 잃지 말고 더 열심히 지역발전을 위해서, 국가 발전을 위해서 이바지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앞으로 더 큰 정치를 하라는 메시지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부산 유일의 지역구 야당의원으로 파격적으로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이당하면서 한때 부산 싹쓸이 이야기도 나왔는데 정작 결과는 야당 당선인이 5명이 나왔다. 부산에서 야당위상이 크게 올라갔다는 평가와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나?는 질문에 부산이나 경남에 국한해서 해석할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살펴봐야 한다. 수도권에서도 여당이 참패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공천파동이 주요한 원인인 것 같다. 국민의 심판, 판단이 엄정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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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로 당적변경이 '패착'은 아닌가? 라는 질문에 그는 어떤 정당이든 잘 될 때도 있고 잘 안될 때도 있다. 미래 가치가 어느 당에 더 있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한 뒤 결정했다. 이 말 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정치를 28살 때부터 했다. ·불리를 따져가며 정치를 한 적 없다. 소신, 신념을 가지고 했다. 나의 선택에 대해 결코 후회해 본 적이 없다.”고 했다.
당을 바꾸어도 당선된 비법에 대해 그는 잘하는 갱태(경태의 경상도 사투리 식 발음)'. '일을 시켜보니 일을 잘하더라'하는 것이다. 지역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공약에 대한 실천의지도 비법이다. 선거때면 머슴이 되겠다고 무릎을 꿇거나 큰절하는 정치인이 있다. 그런데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된다. 이중적 정치행태는 청산돼야 한다. 처음과 끝이 같은 저의 진정성에 주민이 공감했다.”며 정치인의 정치소신을 강조했다.
더민주 시절 친노무현계와 대립각 세우며 비주류를 자처했고 새누리당에서 향후 입지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는 질문에는 야당에 있었을 때는 패권화된 정치행태를 청산하라는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 저 혼자 그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다. 안철수 대표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다만 제가 좀 더 먼저 했다는 것밖에 없다. 패권화된 집단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마찬가지다. 새누리당 내에도 패권화된 풍토가 남아있다면 청산의 대상이라고 본다.”고 당찬 정치소신을 밝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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