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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자체 총선평가-“여당에 승리, 국민의당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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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4-21 13:47 조회1,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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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자체 총선평가-“여당에 승리, 국민의당에 패배

더불어민주당은 4·13 총선결과를 놓고 '여당심판'으로 원내 제1당이 된 것은 승리지만 교차투표로인해 호남에서 국민의당에 참패한 것은 더민주에 대한 경고였다고 자체 평가했다.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더미래연구소가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연 '총선평가와 전망' 토론회에선 이런 의견이 다수였으며 2017년 대선까지 중도층 공략과 3당 간 혁신경쟁 활성화를 과제로 꼽았다. 우상호 의원은 인사말에서 "이번 총선은 승리와 패배란 이중적 성격을 가진다. 1당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호남 패배로 지지기반을 잃었다""당의 개혁적 정체성과 가치를 유지하되 중도 외연 확장 전략은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병모 연구소 이사장도 "국민이 '황금분할'을 했다. 국회를 비판한 대통령에 호된 회초리를 들었고, 더민주는 새누리당 패악에 대한 반사효과를 얻었다""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이 연합해 합리적 다당제를 구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이준한 인천대 교수는 수도권 압승과 관련,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더민주가 패배하지 않는 방법을 재확인한 선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선은 총선과 달리 12표제가 아니라서 야권이 나뉘어도 최악의 선거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을 2017년 대선에서 똑같이 기대할 수 없다"며 수도권·장년층·중산층 지지를 확보할 중원전략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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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도부 혁신이 이어져야 하며 대선 후보군을 전략적으로 키워 경쟁시켜야 한다. 2012년 이후 후보들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는 현상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한울 고려대 연구교수는 선거 결과를 '야 순차심판론'으로 정의했다. 정부여당을 심판하고자 지역에서 제1야당은 더민주 후보를 지지하고, 동시에 제1야당에 경고를 위해 정당투표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정 교수는 단일화에 대해서도 "'쏠림형 일여다야'로 사실상 일대일 구도가 됐다. 단일화가 꼭 최적의 전략은 아니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선거기간 호남 방문에 대한 평가도 있었다. 정 교수는 "문 전 대표의 호남행이 호남 여론 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 오히려 PK(부산경남)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고 수도권 평판이 괜찮았기에 그곳들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토론자로 나선 박홍근 의원도 "문 전 대표도 이런 결과는 예상 못했을 것이다. 호남에 가서 사과하면 민심이 돌아올 걸로 생각한 것 자체가 오판"이라고 말했다. 더좋은미래와 연구소는 토론회를 계기로 당내 개혁진보층을 확산할 계획이다.

서용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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