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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혁신,비대위 인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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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작성일16-05-16 21:41 조회1,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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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친박계, 혁신,비대위 인선 비판

새누리당 친박(친 박근혜)계 의원 및 당선자 20명은 16일 김용태 혁신위원장 등 비박(비 박근혜)계가 혁신위와 비대위에 대거 인선된 것을 비판하며 "인선은 원점 재검토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 김태흠 의원 및 김선동 당선자 등 20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새누리당은 총선 참패 후 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그러나 이번 인선 발표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에 부합되는 것인지 근본적인 의문을 던져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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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내용은 급조됐고, 절차는 하자를 안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지 우리 스스로 솔직하게 되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국민만 바라보고 가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부합되기에는 미흡하다""계파를 초월하라는 시대정신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우물안 개구리식 인선으로는 우물안 개구리식 혁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진정 새누리당이 뼈를 깎는 혁신으로 국민 지지를 회복하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 인선으로 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혁신위원장과 비대위원을 비박계도 친박계도 아닌 외부인사를 기용하라고 촉구한 셈이다. 이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혁신을 시작해야 한다. 유능한 분을 삼고초려라도 해서 모셔 와 혁신을 주도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 비상대책위원들도 유능한 인재로 채워야 한다"며 거듭 비박계 인사들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는 김선동 이헌승 윤재옥 이장우 이채익 박맹우 함진규 이우현 홍철호 김진태 김기선 박덕흠 김태흠 이완영 김석기 최교일 이만희 박대출 윤영석 박완수 등 의원 및 당선인 20명이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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