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원구성 지연은 새누리 혼선, 더민주의 과욕” 탓
페이지 정보
편집국 작성일16-06-06 21:51 조회1,339회 댓글0건본문
국민의당 박지원, “원구성 지연은 새누리 혼선, 더민주의 과욕” 탓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법정 시한 하루 전인 6일 국회 원구성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원인은 새누리당의 ‘혼선’과 더불어민주당의 ‘과욕’이라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결국 (협상 지연은) 새누리당의 혼선과 더민주의 과욕에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여야 3당 원내대표 협상에서 국회의장을 양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의원총회 후 입장을 번복했고, 더민주는 의장뿐 아니라 법사위, 예결위, 운영위 등 주요 상임위를 확보하려는 것 때문에 여야 협상이 꼬이게 됐다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원구성 협상 결렬 시 중재안을 공개하는 등 양당에 대한 압박 수위를 강화하기로 했는데 새누리당, 더민주 두 거대 정당 사이에서 제3당의 존재감을 부각시켜 캐스팅보터 역할을 각인시키겠다는 계산이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은 (개원이 늦어지면) 안철수 대표가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얘기했으니 지킬 것”이라며 “원구성이 안 돼도 의원들은 일을 하지만 국회를 열어서 일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이미 한 약속이니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권병찬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