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검찰에 목소리 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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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7-05 10:19본문
국민의당 박지원, 검찰에 목소리 냈지만,,,
국민의당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5일 4·13 총선 홍보비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별건수사, 강압수사 없이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해줄 것을 검찰에 촉구한다"고 날을 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최근 김모 교수 등 참고인,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가 상당히 강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별건수사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또한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4일) 국무회의에서 추경편성에 속도를 내자고 한 것과 관련,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면서도 "이번 추경은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박근혜정부의 진심어린 사과와 진정성이 녹아있는 반성과 책임의 추경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추경편성에만 속도낼 게 아니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 세월호 특별조사위 기간 연장, 청와대 전 홍보수석비서관 및 현대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대한 사과와 경질 등 국민과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하는 것도 침묵만 말고 속도를 내달라"고 압박했다. 박 위원장은 정당 국고보조금 내역을 매월 의총에서 보고하게 하고 매주 화요일 사무총장과 전략홍보본부장, 국민소통본부장에게 당무보고를 하도록 한 것에 대해 "국고보조금 지출의 투명성을 높이고 더욱 소통하는 당이 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회계보고와 당무보고로 과거를 해치자는 게 아니다. 미래지향적 의견을 피력해달라"며 "앞으로도 국민의당은 불합리한 기득권 및 특권과 싸우며 일하고, 일하면서 싸워 내부의 우상을 추방해야 한다"고 자당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양성평등주간(7월1~7일)을 맞아 이날 국회에서 정당 최초로 성희롱 예방교육을 연 것을 언급, "오늘 교육은 성희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20대 국회가 달라져야 한다는 국민 요구에 응답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 따르면 의총에 앞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엔 당 소속 의원 33명과 보좌진 167명, 당직자 71명 등 총 271명이 참석했다. 천정배 정동영 윤영일 의원은 지역일정으로 불참했고, 박선숙 김수민 의원도 출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국민의당 목소리는 전혀 힘이 실려있지 않다. 불법리베이트 사건으로 보여준 국민의당 자체의 모습도 국민신뢰를 잃었고 당이 현재도 계속 뻔뻔한 태도의 김수민 의원에게 마냥 검찰수사를 기다리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권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