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시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9-30 05:57

본문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재수사 시동

드디어 경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에 수사에 다시 나섰다. 피해자 고() 박용철씨의 차남인 고소인 박모씨는 296시간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경찰은 박씨의 지인을 비롯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이날 오후 83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모습을 드러낸 박씨의 어머니는 취재진에게 "재수사를 하는 수사팀의 태도와 의지를 볼 때 지난번과는 많이 달라졌고 앞으로 진실이 밝혀질 것 같은 기대와 희망이 생겼다"는 심경을 전했다.

xveh.jpg  

그는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범인이 색출돼 마땅한 법의 처벌을 받는 것이 당연하다""의혹 선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고소장에 제출한 여러 가지를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말씀드렸다""고인의 지인들과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인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정모씨가 사건에 개입한 제3자와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 대동소이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만 답했다.

이날 오후 210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로비에 들어선 박씨는 조사실에 들어가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진실을 밝히고 진짜 범인을 잡아 아버지와 삼촌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 유가족이 가장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이 사건이 친족 간에 일어난 단순 살인사건이나 자살 사건이 아니라고 본다""새로 드러난 정황과 증거, 증인들이 있으므로 다시 한 번 재수사해서 진짜 범인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자 개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조사를 마치고 나중에 밝히도록 하겠다"면서도 "생각하는 분이 있긴 하지만 밝히기는 조심스럽다"며 언급을 피했다.

당초 '의혹만 가지고는 재수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던 경찰이 뒤늦게 재수사에 착수하는 상황에서의 심경을 묻자 조사에 동행한 박씨의 어머니는 "과거 수사의 미진함과 부적절한 조기 종료에 대해 경찰에게 의구심과 불신을 가지고 있다""재수사에서만큼은 틀림없이 진실이 밝혀지고 (사건과) 관계된 모든 검찰, 경찰, 정계 인사들이 처벌받을 만한 일이 있다면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7일 서울북부지검으로부터 약 3000쪽에 이르는 수사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를 시작한 데 이어 고소인 박씨를 소환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5촌 조카 살해사건은 박 전 대통령과 동생들의 육영재단 운영권 다툼이 계속되던 20119월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인 박용철씨와 그의 사촌형 박용수씨가 북한산 자락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두 시신에서 마약성분이 들어간 졸피뎀 등이 검출돼 타살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박용수씨의 몸에서 발견된 유서와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박용수씨가 박용철씨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결론을 냈다.

당시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경찰은 의혹만으로는 재수사에 착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유족 등은 "유도선수 출신의 건장한 망인을 왜소한 체형의 박용수가 여러 차례 칼로 찌르고 둔기로 머리를 내리쳤다는 살해방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망인과 박용수의 사체에서 평소 복용한 적 없는 졸피뎀과 디아제팜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져 제3의 인물에 의해 살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주장하며 재수사를 요구했다.

추적사건25시 사회팀


주요사건

주요사건
  • 부산기동대 순경, 사격훈련 중 자신의 총기에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낮 12시 30분께 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이 1년에 2회 실시하는 정기적 사격훈련 도중 A 순경이 총기 오발 추정되는 사고로 머리에 중상을…

  • 비둘기 모이주는 행위, 과태료 100만원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비둘기 떼가 도시의 애물단지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비둘기 무리는 도심의 건물을 더럽히는가 하면 공원 등에 설치된 관광 또는 문화재 조성물 등에도 배…

  •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 숨진채 발견돼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관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 서울 명일동 도로, 20m싱크홀 매몰자 1명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강동구 명일동 명일초등학교 사거리 부근에서 20m 규모의 싱크홀이 발생해 마침 지나가던 차량 한 대에 운행 중이던 운전자가 부상하고 오…

헤드라인

Total 3,115건 161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공백 헌법재판관, 새 대통령 임명? 임기 자동 연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6일 헌재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이완규 법제처장,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명한 것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재판관 9인의…

  • 이혼한 전처, 심야에 일터 찾아가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혼한 전처 B를 살해하고 방화까지 저지른 살인 피의자 A씨를 검거 조사중이다.살인 피의자 A씨와 피해여성인 B씨는 지난해 말께 이혼한…

  • 영남, 산불 대형 피해내며 계속 진행 중 [추적사건25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영남지방의 산불이 엄청난 피해를 가져옴으로 산불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더욱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이 때에 산간지역 인근 주민이나 산 인근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의 주의…

  • 법원,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등 영장청구 기각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1일 서울서부지방법원(허준서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따르면 검찰이 청구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법원은 "범죄 혐의 입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