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박 대통령, 야당 복지포퓰리즘 비판, 행정부에 “부처보다 국민입장으로 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6-04-23 05:50

본문

박 대통령, 야당 복지포퓰리즘 비판, 행정부에 부처보다 국민입장으로 보라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가 현재 추진중인 노동개혁과 신산업 육성 등이 기업구조조정으로 파생되는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보완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는 야당이 기업구조조정을 이슈화하면서 보완책 마련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대통령이 가진 국정철학이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야당의 구조조정 및 실업대책 보완 이슈화 이전에 이미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핵심 입법 과제와 규제개혁 등이 기업구조조정의 대비책이라는 지적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결국, 국회가 조속히 관련 입법을 처리해 민생과 관련된 국정운영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구조조정에 따라 발생하는 실업자에 대해서는 실업급여, 재취업 훈련 등 복지대책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전직할 수 있는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신산업 육성과 규제완화, 노동개혁 등을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파견법으로 장년층에게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고용보험법으로 실업급여를 확대하는 등 노동개혁4법이 구조조정과 맞물려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꺼번에 통과돼야 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파견법을 제외한 노동개혁 3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국민의당 등 야권의 요구를 반박한 셈이다. 박 대통령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서도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보건의료 분야 등이 신산업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길을 터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서비스법에서 보건의료를 제외하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주장에 선을 그은 것이다.

whsf1.jpg 

박 대통령은 한발 더 나아가 향후 국회 주도권을 잡은 야당이 포퓰리즘식 사회안전망 대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우려도 내비쳤다. 재정·복지·성장이 선순환되는 스웨덴식 모델을 강조하면서 "복지 포퓰리즘이 아닌 직업훈련, 구직지원 등 복지제도를 통해 구조조정을 지원한 좋은 선례"라고 말한 데서 엿볼 수 있다. 박 대통령은 앞서 회의 모두발언에서 "복지 포퓰리즘이 확산될 경우 순식간에 (재정이) 악화될 수가 있다""포퓰리즘적 내용을 담은 법안이나 사업은 현재와 미래세대 모두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라고 발언한 것도 이런 맥락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주택연금,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예와 같이 경제정책은 복지정책과 같고, 효율적·생산적·미래지향적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해 현재 정부 정책의 실효성을 강조했다.

현재 더민주는 '제대로 된' 구조조정 청사진 제시를 주문하면서 실업급여 지급 금액·기간 확대와 전업(轉業) 교육 등 안전망 구축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국민의당도 실업 대책 등이 전제된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부실기업 경영자에 대한 책임과 미래 먹거리를 위한 거시적인 산업 구조개혁 등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들은 경영현실에 대한 심각한 무지의 측면으로도 비춰지고 있기도 하다.

박대통령은 또 부처보다 국민입장에서 보라"는 시각으로 행정부에 국정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회에 원만한 법처리를 당부했다.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여당의 총선참패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이 국무위원 전체를 대면하는 자리였다. 박 대통령은 이를 감안한 듯 내각에 국정과제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여소여대 국회에서 법안의 원만한 처리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한 바 선거 후유증으로 흐트러진 내각의 분위기를 다잡으며 노동개혁 4법 등의 국정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달라는 의미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1130초 정도의 모두발언에서 4대 구조개혁과 관련한 핵심 과제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차질없이 추진해 일자리라는 구체적 성과를 국민께 돌려드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개혁하지 않으면 2016년부터 매년 100억원이 나간다고 설명드리니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홍보를 통한 '공감대 형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취지와 내용을 성심성의껏 설명해 국회에서 (법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면서 "국회와 국민에게 잘 알려 정책 이슈가 정치쟁점화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엄원지 대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헤드라인

Total 3,054건 24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