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곧 통과예정, 중,러 영향으로 다소 약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권병찬 작성일 16-03-02 20:00

본문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곧 통과예정, ,러 영향으로 다소 약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곧 통과될 예정인데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구멍'이 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이 주도한 대북제재의 강도를 약화시켜 한반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일 일본 NHK와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의 요구로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최종 결의안에 일부 예외규정이 삽입됐다. 우선 북한 민간항공기의 해외급유(연료 판매 및 공급)가 허용된다.

jfda.jpg 

북한 항공기가 모스크바 등 해외 장거리 목적지로 운항하기 위해서는 중간급유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미국과 중국이 협의한 결의안 초안에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능력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북한에 대한 항공유와 로켓 연료 공급을 금지하는 규정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민간항공기를 통한 북한 근로자의 해외파견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 예외규정 삽입으로 상황이 달라지게 됐다. 벌목·건설·농업 등 분야에서 저렴한 인건비로 북한 근로자를 고용해 이익을 얻어왔다는 러시아의 계산이 반영된 결과다. 

광물거래 분야에서도 예외규정이 추가됐다. NHK에 따르면 도항금지·자산동결 등의 제재 대상자 목록에서 조선광업무역개발회사(KOMID)의 러시아 주재 간부인 장성철이 삭제됐다. 이에 대해 비탈리 추르킨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장성철은 러시아에 있지도 않다. 그것이 문제이며 맨 처음 (제재 명단에) 그가 들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란 이유"라고 설명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장성철의 역할이 북한-러시아 간 광물자원 거래 관련 업무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러시아가 북한과의 광물자원 거래를 지속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대목으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북한 나진항을 경유한 러시아산 석탄의 제3국 수출도 허용된다. 러시아의 요구로 결의안 초안에서 달라진 내용이다. 러시아는 지난 2008년 북한과 극동지역의 하산과 나진을 잇는 철도의 개선 및 나진항 제3호 부두 개발에 합의하고 러시아산 석탄을 북한 나진항을 통해 수출하는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예외규정은 당초 북한의 석탄 수출을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무관한 민생 목적에 한해 허용한 결의안 초안이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한 러시아의 입장이 반영된 것이다. 

중국도 미국과 결의안 초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정상적인 민생에 영향을 줘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북한에 대한 원유 송출 차단, 북한의 석탄수출 및 근로자 해외파견 전면 금지 등의 조치들은 결의안 초안에서 제외시켰다. 당초 미국이 추진한 '전면적 제재'가 중국의 영향으로 '선택적·부분적 제재'로 약화되고 다시 러시아의 영향으로 강도가 더 약해진 것이다

권병찬 기자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헤드라인

Total 3,054건 247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