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사건25시

Warning: file_get_contents(/var/www/html/data/cache/URI/4.9.3,4ab4bd52c8c812831ed4b3ee8391b418e2d9f4a2,1.ser):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var/www/html/plugin/htmlpurifier/HTMLPurifier.standalone.php on line 15531

트럼프, “북한문제 중국돕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설 것”

페이지 정보

작성자편집국 작성일 17-04-12 04:12

본문

트럼프, “북한문제 중국돕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설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현지시간)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독자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그는 트위터 계정에 "북한은 문젯거리를 찾고 있다""만약 중국이 돕기로 한다면 정말 훌륭한 일이 될 것이며, 만약 돕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들의 도움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며 '독자 행동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이처럼 강하게 압박한 것은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다.

njyu1.jpg  

그는 지난 2일 파이낸설타임스(FT)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흘 뒤에는 시 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플로리다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중국이 대북 압박을 강화하지 않으면 독자 행동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궁극적으로는 중국이 강한 압박과 설득을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중단을 끌어내야 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미 독자적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목소리의 톤을 끌어올린 것이다. 앞서 틸러슨 장관도 7일 미중 정상회담을 마친 뒤기 회견에서 "북한 문제가 중국으로서 우리와 조율할 수 없는 어떤 것이라면 우리는 우리 나름의 코스를 갈 것이고 그럴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트위터 발' 중국 압박은 시 주석과의 첫 회담에서 북핵 해법 도출이 사실상 불발에 그친 뒤 나온 것이어서 일종의 '최후통첩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기의 담판'으로 불렸던 두 정상의 회담은 북핵 해결 의지가 담긴 공동성명 발표는 물론 공동회견조차 못 한 가운데 맥없이 종료됐다. 6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을 움직이기 위해 시 주석과 한 담판이 사실상 무위로 돌아가자, '승부사'인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이제 중국이 없는 대북해법, 즉 김정은을 직접 옥죄는 방식을 본격 모색하기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을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휴양지로 불러놓고 화확무기를 사용한 시리아를 때린 것은 북한이 6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시리아식' 대처를 예고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의 회담 직후 지난 8일 싱가포르에 배치된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함(CVN-70)을 한반도 인근 서태평양으로 이동시켜 재배치 한 것도 그 연장선이다. 미 해군은 '바다 위 군사기지'로 불리는 칼빈슨함을 한미훈련이 아닌 시기에 이례적으로 다시 한반도로 향하게 한 것은 북한의 도박 억제 목적이라고 밝혔다.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415)을 앞두고 우상화 축제에 들뜬 북한의 핵실험 등 대형 도발 가능성에 강한 압박을 가하겠다는 의도다. NBC방송이 최근 미 국가안보회의(NSC)가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방안, 김정은 암살, 한미 특수부대 침투를 통한 인프라 파괴 등의 선택지를 내놓은 것 역시 미 독자 행동의 가능성을 급고조한 움직임으로 풀이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거래가 훨씬 나아질 것"이라며 여지를 둠으로써 중국의 대북 역할론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님을 드러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오는 15일 방한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과 중국의 역할에 대해 어떤 목소리를 낼지 주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미국은 중국이 기꺼이 김정은에게 더 많은 압력을 가하도록 중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적사건25시 편집국


주요사건

주요사건
  • 年初 화재 주의, 서울 청계공구상가 야간 피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설 연휴가 끝나고 새해 업무가 한창인 연초부터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시민 재산에 큰 손실이 발생하고 정서적으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5일 오전(새벽)에도 …

  • 10대 남, SNS서 만난 또래 여성 길거리서 흉기로 살해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0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오픈채팅방에서 만나 4년 여간 연락을 해오다 상대 여성(16)이 연락이 줄어들자 다른 남…

  • 40대 부부, 자녀와 함께 사망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회암동 회암사지 공터에서 며칠간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40대 부부와 아들(11), 딸(5) 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

  • 10대 남, 尹 퇴진촉구 집회에서 "시끄럽다"며 참가 여성…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그렇잖아도 국내가 여야의 정쟁으로 내내 시끄러운 차에 돌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이해할 수 없는 ‘비상계엄선포’사태는 국민들의 원성을 끌어내 나라 곳곳에서 대…

헤드라인

Total 3,054건 180 페이지

주요사건

주요사건
  • 尹 탄핵, 헌법재판소 ‘내란죄’ 두고 공방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지난 3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관련해 2차 변론 준비 기일을 진행하면서 윤 대통령 측과 국회탄핵소추단 측 간에 탄핵 사유에 ‘내란죄 혐의’를 …

  • 尹 체포영장 집행, 경호처 제지에 물러서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3일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 집행’이라는 현실 앞에 당일 이를 찬반하는 시민들의 집회시위대가 4천여명(경찰 추산)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주위에 운집…

  • 고령화 시대, 2055년도에 국민연금 바닥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2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해서 한국의 주민등록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는 1024만4500명이라고 밝혔다.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20%로서 국제…

  •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주범, 징역 15년 선고

    [추적사건25시 엄대진 대기자]9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김수정 판사)에 따르면 ‘760억원대 전세사기’‘세입자 500여명 피해자’를 저지른 사기 등 혐의 재판에서 주범 A 씨에겐 징역 …